국대 슈터의 자책 그리고 반성…"내가 잘했어야 했고, 이겨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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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계에 불과하지만 내가 더 준비를 잘했어야 했다." 전성현(32, 188cm)의 아쉬움이었다.
고양 소노 전성현은 4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37분 41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20점 1리바운드 1스틸로 팀 승리(84-82)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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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홍성한 인터넷기자] "핑계에 불과하지만 내가 더 준비를 잘했어야 했다." 전성현(32, 188cm)의 아쉬움이었다.
고양 소노 전성현은 4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37분 41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20점 1리바운드 1스틸로 팀 승리(84-82)에 앞장섰다.
경기 종료 후 전성현은 "인터뷰실에 들어오기 힘드네요(웃음). 경기 전에 선수들과 미팅했다. 내가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다 같이 이겨보자고 선수들끼리 다짐했는데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고 승리 소감을 이야기했다.
전성현은 올 시즌 6경기 출전해 평균 17.7점, 경기 당 3.7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기록만 본다면 지난 시즌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몸 상태만 보면 우려의 시선이 있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등 정상적인 오프시즌을 보내지 못했기 때문.
이에 대해 전성현은 "컨디션은 보이는 그대로인 것 같다(웃음). 많이 좋은 편은 아니다. 핑계에 불과하지만 내가 더 준비를 잘했어야 했다. 그동안 이렇게 대표팀에 장기간 나간 적이 없다 보니까 안일하게 준비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어쩌겠나. 내가 다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다. 꼭 이겨내고 플레이오프까지 가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경기 안양체육관에는 많은 원정 팬들이 찾아 소노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성현은 "원정 경기인데 홈경기인 줄 알았다. 하늘색 유니폼이 많더라. 경기 뛰면서 힘들었는데 힘이 많이 됐다. 감사할 뿐"이라며 팬들을 향한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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