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아빠 괜찮아, 파이팅!"… 직접 마이크도 잡은 예천 풋볼페스타 유소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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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구하는 아빠들을 응원하며 유소년들이 '직접' 마이크도 잡았다.
지난 3일엔 대한민국 남자 국가대표팀 출신이자 44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조원희 선수가 현장을 찾아 예천 풋볼페스타의 유소년들과 함께 미션 챌린지를 진행했다.
풋볼페스타에 참여하는 유소년들을 따라 현장에 함께한 '아빠'들은 공을 이용해 할 수 있는 또 다른 놀이인 족구로 현장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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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예천)
족구하는 아빠들을 응원하며 유소년들이 '직접' 마이크도 잡았다.
3일부터 5일까지 경상북도 예천에 위치한 예천 스포츠플라자에서 <베스트 일레븐>과 예천군체육회가 주최하고 <베스트 일레븐>과 예천군축구협회가 주관하는 2023 예천 풋볼페스타가 열렸다. 지난 3일엔 대한민국 남자 국가대표팀 출신이자 44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조원희 선수가 현장을 찾아 예천 풋볼페스타의 유소년들과 함께 미션 챌린지를 진행했다. 4일부터는 전국에서 운집한 64개 유소년 클럽이 본격적으로 경기에 들어갔다.
'사커맘'들이 4:4 미니게임으로 승부를 냈다면, '사커대디'들은 족구 실력을 뽐내며 자웅을 겨뤘다. 풋볼페스타에 참여하는 유소년들을 따라 현장에 함께한 '아빠'들은 공을 이용해 할 수 있는 또 다른 놀이인 족구로 현장의 주목을 받았다.
'사커대디 족구열전' 첫 경기에선 예천 FC A팀과 전하 FC가 맞붙었다. 두 팀의 아빠들은 그간 갈고 닦은 족구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현장에서는 "왕년에 족구 좀 하셨네"라는 이야기가 꾸준하게 흘러나왔다. 자녀들 따라 유니폼 까지 갖춰입은 아빠들은 몸을 던지는 화려한 플레이로 족구장을 수놓았다.
첫 경기 출전팀이었던 전하 FC는 응원전도 상당했다. 대표로 나간 아빠들의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팀의 응원가를 부르기도 했고, 점수를 낼 때마다 환호성이 쏟아졌다. 게임 도중엔 각 팀의 아빠를 응원하는 아이들이 직접 마이크를 잡기도 했다. "아빠 잘 좀 해"라는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드는 냉정한 메시지가 울려 퍼질 적도 있었고, "아빠, 괜찮아. 파이팅"이라며 평소엔 응원을 받던 자녀들이 따뜻하게 부모를 응원하는 모습도 잡혔다.
예천 FC A팀과 전하 FC의 맞대결에선, 예천 FC A팀이 상대의 응원 공세를 이겨내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예천 FC A팀도 연승엔 실패했다. 예천 FC B팀과 대결에서는 역으로 0-2로 무너졌다. 예천 FC B팀은 '사커대디 족구열전' 우승까지 도달하며 그들의 대단한 족구 실력자임을 증명했다.
64개 클럽이 참여한 2023 예천 풋볼페스타는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4일엔 유소년 각 부문의 조별 라운드가 주로 벌어졌다면, 5일엔 4일에 좋은 결과를 낸 팀들이 모여 최고의 팀을 가린다.
글, 사진=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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