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 오래오래" 롯데하이마트 '홈 토털케어' 집중하는 까닭

'홈 만능해결 센터' 설치하고, '가전 교체 서비스' 선보이고
롯데하이마트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해 고객과 접점 확대"

[서울=뉴시스]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11월 2일 국내 최초로 가전 교체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가전 교체 서비스는 가전 제품 구매 시 소액의 연회비를 지불하면 가입시 구매했던 상품과 유사한 가격대의 새 상품을 반값 수준으로 교체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사진=롯데하이마트 제공) 2023.10.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국내 대표적 가전양판점 롯데하이마트가 '홈 토털 케어'에 집중하며 체질 개선에 나서 주목된다.

4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2일부터 국내 최초로 '가전 교체 서비스'를 선보였다.

가전 구입 시 소액의 연회비를 지불하면, 구매상품과 유사한 가격대의 새 상품을 반값 수준으로 교체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에 앞서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4월부터 점포 리뉴얼을 통해 '홈 만능해결 센터'를 설치하고 있다.

'홈 만능해결 센터'는 수리를 비롯해 클리닝, 이전설치, 보증보험 등 가전 구매 후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상담 또는 예약할 수 있는 창구다.

롯데하이마트가 '홈 토털 케어 서비스 전문기업'으로의 변화에 방점을 찍은 이유는 고객의 생애 주기에 맞춰 가전제품을 매칭하고, 추후 관리 등을 통해 평생 함께한다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서다.

가전제품은 구매 주기가 길다는 특성이 있어 고객 방문 빈도가 다른 유통 업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 또한 이커머스의 성장과 가전 제조사들의 판매 매장 강화도 업계의 경쟁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롯데하이마트는 가전양판점의 본질을 강화하는 한편, '홈 토털 케어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가전과 관련해서는 롯데하이마트를 찾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자 하는 것이다.

실제 롯데하이마트의 이같은 전략은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서울 청량리롯데마트점을 시작으로 현재 매장 23곳에 실제로 설치해 테스트 운영되고 있는 '홈 만능해결 센터'의 경우, 센터 설치 이후 발생한 가전 케어 서비스 매출은 이전보다 평균 4배 이상 늘었다.

또 '홈 만능해결 센터'를 입점시키며 리뉴얼을 진행한 점포의 경우, 서비스 매출뿐 아니라 점포 전체 매출도 이전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가전과 관련해서는 고객을 끝까지 케어한다는 방향성을 가지고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 고객은 자연스레 디지털 가전을 구매하기 위해 롯데하이마트를 찾게 되는 것은 물론, 다음 교체시에도 롯데하이마트와 연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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