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드디어 첫 승 올렸다…5연패 사슬 끊고 꼴찌 탈출

김하진 기자 2023. 11. 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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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흐메드. KOVO 제공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드디어 기나긴 연패에서 탈출했다.

현대캐피탈은 4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홈경기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6-24 25-20 25-23),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개막 이후 5경기 연속 승리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며 7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렀던 현대캐피탈은 드디어 기나긴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1승5패 승점 5점을 기록하며 최하위 7위에서 5위까지 올랐다.

아므헤드가 19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현승은 역대 34번째로 통산 세트 성공 1000개 기록도 달성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를 가져오며 분위기를 잡았다. 23-23에서 상대 주포 비예나가 후위 공격 범실을 해 먼저 세트 포인트를 얻었다. 아흐메드가 후위 공격을 시도하다가 어택 라인을 밟아, 24-24 듀스를 허용했다. 아흐메드는 백어택을 성공하며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25-24에서는 황경민의 퀵 오픈을 박상하가 블로킹하면서 현대캐피탈이 첫 세트를 따냈다.

기세를 이어 2세트를 가져간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자랑했다. 아흐메드는 23-23에서 후위 공격을 성공했다. 24-23에서는 박상하가 한국민의 속공을 가로막으며 경기를 끝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5연패에 빠지며 1승5패 승점 4점으로 6위로 한계단 내려갔다. 비예나는 양팀 최다인 21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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