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현의 라운드 MVP’ 이정현 “젖 먹던 힘까지 쏟아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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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25, 187cm)의 전천후 활약이 소노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이정현은 시즌 두 번째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19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 팀의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견인하는데 성공했다.
경기 후 이정현은 "한 경기 이기는 게 너무 힘들다. 정말 젖 먹던 힘까지 매 경기 쏟아부어야 간신히 이길 수 있는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쉬지 못하고 많은 시간을 뛰어야 하는 것 같다. 많은 시간을 뛰어도 이기면 너무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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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정병민 인터넷기자] 이정현(25, 187cm)의 전천후 활약이 소노를 승리로 이끌었다.
고양 소노는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84-82로 승리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이정현이었다. 이정현은 정관장으로 흐름이 넘어갈 때마다 분위기를 가져오는 3점슛을 터뜨렸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미스 매치 상황을 적극적으로 살리는 노련미까지 선보였다.
이날 이정현은 시즌 두 번째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19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 팀의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견인하는데 성공했다.
경기 후 이정현은 “한 경기 이기는 게 너무 힘들다. 정말 젖 먹던 힘까지 매 경기 쏟아부어야 간신히 이길 수 있는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쉬지 못하고 많은 시간을 뛰어야 하는 것 같다. 많은 시간을 뛰어도 이기면 너무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현재 이정현은 평균 37분 35초를 출전하며 KBL 평균 출전 시간 1위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심지어 공격과 수비에서도 모든 에너지를 쏟아내며 팀 포제션 하나하나에 큰 공헌도를 남기고 있다.
아시안게임 차출과 컨디션 난조로 중간중간 벤치로 교체 사인을 보내 짧게라도 휴식을 취할 수 있지만, 이정현의 생각은 단호했다.
이정현은 “교체 사인 보낼 수 있다. 하지만 이기고 싶다. 나는 최대한 많은 시간을 코트 위에 있고자 한다. 점수 차가 벌어졌을 때 벤치에 이야기하고 싶지만, 보내려 하면 간격이 좁혀진다(웃음). 경기 초반에는 괜찮은데, 후반으로 갈수록 힘든 부분이 있다”며 웃음 지었다.
삼성과의 1라운드 경기서부터 이정현은 디욘타 데이비스와의 투맨 게임으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특히나 두 선수 간의 앨리웁 플레이는 알고도 막지 못할 정도. 빠른 타이밍과 자로 잰듯한 높이로 던져주는 패스는 데이비스의 입맛에 안성맞춤이다.
팀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데이비스인데도, 이정현은 어떻게 이런 찰떡 호흡을 과시할 수 있었던 것일까.
이에 이정현은 “데이비스가 합류하기 전부터 하이라이트 영상을 많이 찾아봤다. 얘기를 많이 주고받으면서 앨리웁 플레이와, 픽앤롤을 많이 하자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현재 이정현은 6경기 평균 19.2점 4리바운드 8.2어시스트를 작성하고 있다. 어시스트도 1위, 득점도 국내 선수 중 1위를 내달리고 있다. 당연히 라운드 MVP도 욕심 내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정현과 함께 수훈 선수 실에 들어온 전성현도 이정현의 활약을 극찬했다. 그러면서 이정현의 1라운드 MVP에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는 메시지를 덧붙이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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