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진출 전 마지막 등판? 日 최고 투수, '1차전 7실점' 충격 딛고 위기의 오릭스 구할까

오상진 2023. 11. 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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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일본프로야구(NPB) 4관왕에 빛나는 '괴물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5·오릭스 버팔로스)가 벼랑 끝에 몰린 팀을 구하기 위해 출격한다.

야마모토는 4일 오후 6시 30분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리는 한신 타이거즈와의 일본시리즈 6차전 선발투수로 나선다.

야마모토는 지난 10월 28일 열린 일본시리즈 1차전에서 한신 타선에 난타를 당하며 5⅔이닝 10피안타 7탈삼진 1볼넷 7실점으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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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요시노부 /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3년 연속 일본프로야구(NPB) 4관왕에 빛나는 '괴물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5·오릭스 버팔로스)가 벼랑 끝에 몰린 팀을 구하기 위해 출격한다.

야마모토는 4일 오후 6시 30분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리는 한신 타이거즈와의 일본시리즈 6차전 선발투수로 나선다. 오릭스는 3차전까지 2승 1패로 앞서고 있었지만 지난 1일 4차전에서 9회 말 끝내기 패(3-4)를 당한 데 이어 2일 5차전(2-6)마저 역전패를 당해 2승 3패로 한신에게 우승을 내줄 위기에 몰렸다. 이러한 상황에서 야마모토는 '디펜딩 챔피언' 오릭스의 2연패 가능성을 살리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야마모토는 명실상부 현역 일본 최고의 투수다. 올 시즌 23경기에 등판해 16승 6패 평균자책점 1.21, 196탈삼진의 특급 활약을 펼친 야마모토는 NPB 역사상 최초로 3년 연속 4관왕(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의 대기록 달성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야마모토는 지난 10월 30일 발표된 일본 최고 투수에게 수여되는 상인 '사와무라상'의 수상자로 선정, 3년 연속 수상의 위업을 달성했다.

그러나 마냥 기뻐할 수는 없었다. 야마모토는 지난 10월 28일 열린 일본시리즈 1차전에서 한신 타선에 난타를 당하며 5⅔이닝 10피안타 7탈삼진 1볼넷 7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는 앞서 10월 18일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1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7이닝 10피안타 9탈삼진 5실점으로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다.

야마모토는 이미 시즌 중에서 수많은 스카우트와 구단 관계자들이 그의 경기를 직접 찾을 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월드시리즈가 종료되고 본격적인 오프시즌이 시작된 메이저리그에서 야마모토는 오타니 쇼헤이 다음으로 손꼽히는 스토브리그 대어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시리즈 6차전은 어쩌면 야마모토가 메이저리그 진출 전 마지막으로 일본에서 치르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사실상 일본 무대 최종전에서 야마모토가 1차전 부진을 설욕하고 시리즈를 7차전까지 끌고 갈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한신은 1차전에서 7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를 이끌었던 무라카미 쇼키가 야마모토와 재대결을 펼친다. 한신은 6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1985년 이후 무려 38년 만에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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