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승기 소노 감독 “쉬는 동안 안 좋은 부분을 고쳐 나가야”…김상식 정관장 감독 “초반에 3점을 너무 허용해”

이수복 2023. 11. 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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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가 안양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따냈다.

고양 소노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84-8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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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가 안양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따냈다.

고양 소노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84-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소노는 시즌 2승 4패로 단독 8위로 올라서며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경기 초반 소노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흘렀다. 이정현(186cm, G)이 볼핸들러 역할로서 정관장의 수비를 공략했고 과감한 페넌트레이션과 외곽으로 꾸준히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전성현(188cm, F)은 3점슛 5개를 넣으며 승부처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4쿼터 이후 리드 체인지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경기 종료 3초 전 이정현이 자유투 1개를 넣으면서 긴장감 넘치는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승장 김승기 소노 감독은 경기 소감으로 “힘들다. 되든 안되는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이)정현이와 (전)성현이가 정상이 아닌데 뛰려고 했고 너무 열심히 했다. 이런 경험이 없어서 힘들다. 선수들에게 잘 해결해준 거 같다. 아쉬운 부분을 이야기할 것은 아니다. 쉬는 동안 안 좋은 부분을 고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정현(186cm, G) 19점 8어시스트, 전성현(188cm, F) 20점 3점슛 5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 감독은 이들의 활약에 대해 “제가 정현이한테 바라는 것은 전천후 이정현이다. 몸이 안되는 되도 그렇게 하고 있다. 성현이는 슈터로서 오늘 게임을 이길 수 있었다. (김)민욱이한테 이야기한 부분은 민욱이를 쓸 수 없는 상황과 (재로드)존스를 뽑은 것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 정현이와 성현이가 헤쳐 나가는 거 같다. 제가 잘못한 것이다. 앞으로 실수하지 말아야 한다. 책임감을 갖고 극복해 나가야 한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정관장은 2쿼터까지 45-54로 리드를 빼앗기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지만, 박지훈과 렌즈 아반도가 과감한 공격시도와 야투 성공으로 추격에 나섰다. 경기 종료 13초 전 82-81로 앞서 나갔지만 아반도의 공격자 파울이 승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결국, 정관장의 시즌 첫 연승과 홈경기 승리는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초반에 3점을 너무 허용했다. 3~4쿼터 정비를 했는데 마지막에 에러가 나왔다. 다음 게임 준비해야겠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를 뛴 최성원(184cm, G)과 정효근(202cm, F)의 플레이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날 최성원은 4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정효근은 9점 4리바운드를 올렸다. 김 감독은 “(최성원에게) 자신감을 가지라고 하는데 그 부분을 이야기해야 한다. 열심히 해야 한다. (정효근은) 잘하고 있는데 조바심이 있고 급한 것은 이야기해야 한다. 팀플레이를 하면 돌아갈 수 있는데 본인이 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런 부분을 잘 얘기하도록 하겠다. 8일 동안 5경기를 하고 있다. 주전들을 많이 뛰게 했는데 내일 라인업을 봐야 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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