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살이 어려워지자 올해 2164억 찾아갔다…‘휴면예금 달라’ 20% 더 늘어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11. 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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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연합뉴스]
치솟는 가계부채에 고물가, 고금리, 불황까지 겹치면서 가계의 살림살이가 어려워진 가운데 휴면예금을 적극 찾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9월말)까지 원주인이 찾아간 휴면예금은 2164억7000만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1%(362억8000만원) 증가한 수준이다.

총 지급건수는 총 67만2264건이다.

지급건수 중 64%인 약 43만건은 정부24 등의 비대면 채널을 통해 찾아갔다.

1000만원 이하의 휴면예금은 영업점 방문 없이 ‘서금원 앱’, ‘휴면예금 찾아줌’, ‘어카운트인포’, ‘내보험찾아줌’, ‘정부24’, 금융회사(카카오뱅크, 신한은행, 국민은행) 모바일 앱 등에서 평일 24시간 언제든지 조회하고 지급받을 수 있다.

비대면 채널 이용이 어려운 경우 1397서민금융콜센터를 통해 휴면예금 조회·지급을 신청할 수 있다.

또, 상속인, 대리인 등은 가까운 휴면예금 출연 금융회사(은행, 보험사) 영업점 또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휴면예금이란 법률 또는 당사자의 약정에 따라 채권, 청구권의 소멸시효가 완성된 은행예금, 보험금 등을 의미한다.

서금원은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융회사로부터 휴면예금을 출연 받아 원권리자의 지급청구권을 영구히 보장하는 한편, 휴면예금을 편리하게 찾아갈 수 있도록 조회・지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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