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윈 “전환사채 조기상환·대주주 편입 검토”

최훈길 2023. 11. 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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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음극재 신사업을 추진 중인 트루윈(105550)이 전환사채의 대규모 조기상환과 대주주 편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남용현 트루윈 대표는 4일 "우리 주주들의 경우 사업자금 조달 목적으로 발행됐던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전환권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같은 부담은 제대로 된 기업가치를 훼손시킬 수 있는 것으로 만기 전 사채취득과 저의 지분으로 편입하는 것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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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용현 대표 “주주들 우려 해소할 것”
“방산, 실리콘 음극재서 실적 올릴 것”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실리콘 음극재 신사업을 추진 중인 트루윈(105550)이 전환사채의 대규모 조기상환과 대주주 편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주주들의 자산 가치 제고를 위해서다.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트루윈 본사. (사진=트루윈)

남용현 트루윈 대표는 4일 “우리 주주들의 경우 사업자금 조달 목적으로 발행됐던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전환권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같은 부담은 제대로 된 기업가치를 훼손시킬 수 있는 것으로 만기 전 사채취득과 저의 지분으로 편입하는 것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루윈의 CB와 BW의 주식 부담은 대략 1212만주 가량이다. 15회차 CB 338만여주는 실리콘 음극재 개발 기업 엔엠테크의 지분 투자에 쓰였다. 이중 12회차 CB 482여만주는 조만간 대주주 편입과 소멸이 이뤄질 예정이다.

트루윈 관계자는 “결국 시장 출회 가능성이 있는 주식 규모는 약 392여만주(1212만주-338만주-482만주)로 발행주식의 6.9%에 불과하다”며 “오버행 이슈는 6% 수준으로 대폭 축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트루윈은 한화시스템과의 사업 시너지로 올해 3분기 방산부문에서 의미 있는 실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실리콘 음극재 양산이 본격화되면 이 부문에서만 500억원에서 800억원 규모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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