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0.2초 위닝샷' 골든스테이트, 오클라호마시티 제압

덴버, 요키치 앞세워 댈러스 꺾어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스테판 커리의 위닝샷에 힘입어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제압했다.

골든스테이트는 4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경기이자 인 시즌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에 141-139로 승리했다.

커리는 139-139로 연장 돌입 가능성이 있던 4쿼터 종료 0.2초를 남기고 버저비터나 다름없는 레이업슛을 성공해 승리를 이끌었다.

3점슛 5개를 포함해 30점 7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대형 신인 쳇 홈그렌은 24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패배로 웃지 못했다. 빅토르 웸반야마(샌안토니오)에 이어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지명받은 유망주다.

인 시즌 토너먼트는 NBA에 이번 시즌 처음으로 도입된 컵대회다.

결승전을 제외하면 추가 일정을 편성하지 않고, 정규리그 경기를 겸해서 치러 최종 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동·서부콘퍼런스에서 총 6개 조로 나뉘어 4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진행된다. 각 조 1위와 나머지 2위 중 두 팀을 가려 총 8개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이날 맞대결을 펼친 골든스테이트와 오클라호마시티는 함께 서부콘퍼런스 C조에 편성됐다.

세르비아 특급 니콜라 요키치와 슬로베이나의 간판 루카 돈치치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덴버 너기츠와 댈러스 매버릭스의 경기는 덴버의 125-114 승리로 끝났다.

요키치는 33점 14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지난 시즌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돈치치 역시 34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패배로 웃지 못했다. 효율성인 측면에서 요키치가 압도했다. 요키치는 턴오버가 4개였던 반면 돈치치는 9개나 범했다.

◇NBA 4일 전적

▲인디애나 121-116 클리블랜드
▲밀워키 110-105 뉴욕
▲마이애미 121-114 워싱턴
▲브루클린 109-107 시카고
▲골든스테이트 141-139 오클라호마시티
▲덴버 125-114 댈러스
▲포틀랜드 115-113 멤피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