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프로 데뷔 6주년’ LG 양홍석, 팀 4연승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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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 양홍석(26, 195cm)이 프로 데뷔 6주년에 제대로 존재감을 뽐냈다.
양홍석이 10점 이상을 기록하면 팀 승리라는 공식이 만들어졌다.
2017년 프로에 입단한 양홍석은 올 시즌을 앞두고 KT에서 LG로 이적했다.
이날 프로 데뷔 6주년을 맞은 양홍석은 팬들로부터 케익과 떡을 선물로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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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 양홍석(26, 195cm)이 프로 데뷔 6주년에 제대로 존재감을 뽐냈다.
LG는 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69-50으로 승리했다. 아셈 마레이(16점 20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양홍석(10점)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3연패 뒤 4연승. 이날 승리로 LG는 공동 5위에서 단독 4위로 뛰어 올랐다.
이날 경기서 양홍석은 20분 36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0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반까지 별다른 활약이 없었던 그는 3쿼터 시작과 함께 7점을 쓸어 담으며 팀이 승기를 굳히는데 힘을 보탰다. 또한, 프로 데뷔 6주년에 거둔 승리였기에 더욱 값진 결과였다.
최근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 양홍석이 10점 이상을 기록하면 팀 승리라는 공식이 만들어졌다.
수훈 선수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양홍석은 “홈에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연승을 달려서 팀 분위기가 너무 좋은 것 같다. 고득점자는 없지만, 모두가 열심히 해서 만든 승리가 분위기가 더 좋은 것 같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2017년 프로에 입단한 양홍석은 올 시즌을 앞두고 KT에서 LG로 이적했다. 거액을 받고 팀을 옮긴 만큼 LG에서 기대치도 컸다. 그러나 사령탑의 눈에는 성에 차지 않는 모양새다.
이 애기를 전해들은 양홍석은 “아직 많이 부족하고, 보여드릴 게 많다고 생각한다. 팀 수비가 복잡하고 어렵지만, 야투율이 올라오고 팀원들이 나를 좀 더 찾아주면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요즘 (조상현) 감독님이 경기장에서 화내시는 비중이 적어 뿌듯하다”라고 웃어 보였다.
계속 말을 이어간 그는 고참 4인방(이관희, 정희재, 임동섭, 이재도)에게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이 자리를 빌려 고참 형들께 감사드린다. (이)관희 형, (이)재도 형, (임)동섭 형, (정)희재 형이 내가 멘탈이 흔들릴 때마다 많은 얘기를 해주신다. 그게 너무 큰 도움이 돼서 고맙게 생각한다. 형들이 아니었으면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다. 형들이 내게 그렇게 하는 만큼 나도 후배들에게 똑같이 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런 부분을 배우고 있다.” 양홍석의 말이다.
이날 프로 데뷔 6주년을 맞은 양홍석은 팬들로부터 케익과 떡을 선물로 받기도 했다. 그의 데뷔전 상대는 공교롭게도 SK였다.
양홍석은 “6년 동안 변함없는 응원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 농구할 기간이 길기에 마지막까지 응원해주시면 더 멋진 선수가 되어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데뷔전을 생각하면 기억이 안 난다. 숨도 턱 끝까지 차 있었다. 그래서 (유)기상이를 보면 대단한 것 같다. 신인인데도 좋은 플레이를 해주고 있다. 수비는 나보다 잘하는 것 같다(웃음). 오늘도 기상이가 (허)일영이 형을 잘 막아줘서 큰 점수 차로 이긴 것 같다”라고 했다.
4연승을 질주한 LG는 10일 전주 KCC를 홈으로 불러들여 5연승에 도전한다.
#사진=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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