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계고'는 핑계고…유모차→유아차, 순화표현에 야단난 까닭[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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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핑계고'가 뜻밖에 '유모차' '유아차'가 '싫어요' 세례에 휩싸였다.
3일 공개된 '핑계고' 박보영 편은 '유모차'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면서 자막에 '유아차'라는 표현을 썼다는 이유로 '싫어요'가 13만 개 넘게 폭주한 것.
대화를 나누며 박보영은 물론 유재석, 조세호도 '유모차'를 언급했는데 자막에는 '유아차'로 표기됐다.
특히 국립국어원은 '유모차'를 순화한 '유아차'나 '아기차'라는 표현을 쓰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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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유튜브 '핑계고'가 뜻밖에 '유모차' '유아차'가 '싫어요' 세례에 휩싸였다.
3일 공개된 '핑계고' 박보영 편은 '유모차'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면서 자막에 '유아차'라는 표현을 썼다는 이유로 '싫어요'가 13만 개 넘게 폭주한 것.
이날 박보영은 조카들을 데리고 밖을 다녀도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다며 "유모차를 끌고 다니면 제가 아기 엄마인 줄 아신다"는 에피소드를 밝혔다. 대화를 나누며 박보영은 물론 유재석, 조세호도 '유모차'를 언급했는데 자막에는 '유아차'로 표기됐다.
출연자가 다른 다른 표현을 쓰더라도 표준어나 권장되는 순화어를 자막에 사용하는 것은 실제로 흔한 일인데 뜻밖에 '싫어요'가 폭주하며 그 자체가 논란이 되고 말았다.
오래 사용해 온 '유모차'라는 표현이 일반에 익숙하지만, 실제로 표준국어대사전은 유모차와 유아차를 모두 표준어로 보고 있다. 특히 국립국어원은 '유모차'를 순화한 '유아차'나 '아기차'라는 표현을 쓰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남녀가 평등하게 육아에 참여하길 지향하는 사회 분위기를 반영해 수유와 어머니, 수레를 결합한 뜻인 '유모차(乳母車)' 대신 '유아가 타는 차'라는 의미로 '유아차' 혹은 '아기차'를 사용하자는 취지다.
경기도는 2020년 1월 국어문화진흥사업 일환으로 개선 대상 공공언어 114개를 선정하면서 '유모차'를 '유아차' 혹은 '아기차'로 순화, 대체하는 내용이 담은 바 있다. 앞서 2018년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또한 '서울시 성평등 언어사전'을 발표하며 '유모차' 대신 '유아차'를 대체어로 권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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