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진, KLPGA 우승한 후 미국 가나 … 에쓰오일 챔피언십 3R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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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에쓰오일 챔피언십 2023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내년 시즌 미국 무대 진출을 노리는 만큼 우승 기회를 반드시 잡겠다는 각오이지만, 추격하는 선수들의 면면이 만만치 않아서 결과가 주목된다.
그는 "1, 2차 예선을 치르면서 출전한 선수들의 기량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며 "한국 무대를 잘 마무리하고 내년 시즌 미국에 꼭 진출하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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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에쓰오일 챔피언십 2023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내년 시즌 미국 무대 진출을 노리는 만큼 우승 기회를 반드시 잡겠다는 각오이지만, 추격하는 선수들의 면면이 만만치 않아서 결과가 주목된다.
성유진은 4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했다. 그는 이날 이글 1개를 하고 버디 7개를 뽑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보기 3개가 아쉬웠으나,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 이후 시즌 두 번째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일궈낼 기회를 잡았다.
전반에 버디 4개를 잡으며 상승세를 탄 성유진은 후반 10번홀과 11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 흔들렸다. 하지만 13번홀(파4)에서 샷 이글 한방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143m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그린 위 핀 왼쪽에 떨어진 뒤 홀로 빨려 들어갔다.
성유진은 “공이 디보트에 빠져 있어서 6번 아이언을 잡고 눌러 친다는 생각으로 쳤다”며 “그린 상황이 보이지 않았는데 갤러리가 소리를 지르는 것을 듣고 이글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남은 홀에서 버디 3개를 추가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성유진은 이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시작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 예선에 진출해 있다. 그는 “1, 2차 예선을 치르면서 출전한 선수들의 기량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며 “한국 무대를 잘 마무리하고 내년 시즌 미국에 꼭 진출하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성유진을 추격하는 선수들의 기세가 거세다. 이번 시즌 상금왕을 확정한 이예원은 5타를 줄여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김재희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예원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며 안정된 기량을 뽐냈다.
지난해 교통사고 후유증을 털어내고 하반기 상승세를 탄 임희정도 6타를 줄이며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홍정민과 이승연도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4위를 기록하며 선두를 2타차로 추격했다.
장재선 전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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