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에 울은’ 김상식 감독 “선수들 마지막 집중력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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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이 그토록 경계했던 소노의 3점슛에 결국 팀은 패하고 말았다.
김상식 감독은 경기 전부터 소노의 3점슛을 특히 경계했다.
김상식 감독은 "소노의 외곽슛을 집중적으로 수비하다 보니 서있는 경향이 많았다. 공격 리바운드도 많이 허용했다. 적극적으로 뛰어 들어가 잡았어야 했는데, 너무 빼앗기고 말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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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정병민 인터넷기자] 김상식 감독이 그토록 경계했던 소노의 3점슛에 결국 팀은 패하고 말았다.
안양 정관장은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82-84로 패했다.
김상식 감독은 경기 전부터 소노의 3점슛을 특히 경계했다. 소노의 주포인 전성현에게는 발 빠르고 수비에 강점이 있는 배병준을 매치업으로 붙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성현은 동료의 스크린을 적극 활용, 많은 볼 없는 움직임을 통해 1쿼터에만 3개의 3점슛을 터뜨렸다. 김강선과 최현민, 이정현도 적재적소에 외곽포를 가동하며 정관장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도 패인으로 가장 먼저 3점슛을 언급했다. 김상식 감독은 “초반에 3점슛을 너무 허용했다. 후반에 나름대로 정비했지만 턴오버가 많이 발생했다. 다음 경기엔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며 경기 총평을 밝혔다.
이날 정관장은 전반 한때, 두자릿 수 격차로 뒤지며 연일 끌려다녔다. 하지만 후반 전열을 재정비하며 4쿼터에 역전을 일궈냈고 종료 직전까지도 원 포제션으로 앞서며 승리에 다가섰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승부처에서 득점을 책임져줄 해결사가 없었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오마리 스펠맨이 한없이 그리워지던 순간이었다.
김상식 감독은 “선수들의 마지막 집중력이 아쉬웠다. 스펠맨이 들어오면 좋아지겠지만, 스펠맨 합류 여부를 떠나서 다시 팀을 재정비해야 할 것 같다. 다들 열심히 했다”고 이야기했다.
세컨드 찬스에 의한 실점도 정관장의 패배 요인 중 하나였다. 정관장은 소노에 11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내줬고, 결국 이는 대부분 소노의 득점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김상식 감독은 “소노의 외곽슛을 집중적으로 수비하다 보니 서있는 경향이 많았다. 공격 리바운드도 많이 허용했다. 적극적으로 뛰어 들어가 잡았어야 했는데, 너무 빼앗기고 말았다”고 했다.
지난 경기 정관장 유니폼을 입고 데뷔 전을 치른 정효근은 이날 20분 34초 출전해 9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공격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은 돋보였으나 골밑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기는 장면도 많았다.
이에 김상식 감독은 “잘하고는 있는데 조바심을 많이 낸다. 우리는 팀플레이 위주로 하는 팀이다. 미팅을 통해 잘 얘기하며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상식 감독은 “앞으로 일정이 빡빡하다. 주전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조절해 줘야 하는데 오늘도 많은 시간을 소화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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