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구급차 공습 논란…“테러 공작원 제거한 것”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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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의 무장단체 하마스가 실효 지배 중인 가자지구를 공습 중 병원 입구 구급차를 공습해 10여명이 사상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복수 외신에 따르면 하마스측 가자지구 보건부는 3일(현지시간) 가자시티 알시파 병원 입구에서 부상자를 이송하던 구급차 행렬이 공습을 받아 10여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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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의 무장단체 하마스가 실효 지배 중인 가자지구를 공습 중 병원 입구 구급차를 공습해 10여명이 사상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지 병원 치료가 어려운 15~20명의 중상자를 이집트로 이송하기 위해 이들을 태운 구급차들이 라파 국경 검문소로 향하고 있었고 적십자와 적신월사(이슬람 적십자)에 이를 미리 설명했음에도 공습을 받았다는 게 하마스측 주장이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과 중국 신화통신은 이번 일이 이스라엘 군의 드론 미사일 혹은 전투기 공습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알시파 병원은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으로 5000여명의 환자와 함께 약 5만명의 민간인이 대피 중으로 알려졌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보호받아야 할 구급차가 공습을 받았다는 소식에 충격을 전하며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다.
이스라엘군은 즉각 반박했다. 공습을 했지만 하마스가 구급차로 테러 공작원과 무기를 옮긴다는 정보를 입수해 이를 제거했다는 설명이다. 민간인에게는 해당 지역이 전장인 만큼 남쪽으로 대피하라는 요구를 반복적으로 해 왔다고 부연했다.
이스라엘군은 앞서 알시파 병원 아래 하마스 사령부가 숨겨져 있다며 주요 목표물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달 7일 하마스 측의 이스라엘 공습으로 시작된 이번 전쟁으로 어린이 3826명, 여성 2405명을 포함해 총 9257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 측 사망자는 1400여명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주요국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을 일시 중단할 것을 요청하고 있지만 선제공격 피해를 본 이스라엘 측은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곧 공습을 줄이고 본격적인 지상전에 돌입하리란 전망도 나온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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