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전이다” SK, 전희철 감독 부임 후 2번째 속공 0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의 최대 강점이 발휘되지 않았다.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50-69로 패했다.
SK가 전희철 감독이 부임한 2021-2022시즌 이후 속공 0개에 그쳤던 건 2021년 11월 11일 서울 삼성전에 이어 이번이 2번째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50-69로 패했다. SK는 개막 3연승 후 3연패, 4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자밀 워니(22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복귀전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SK의 경기력은 기대치를 밑돌았다. 강점인 속공이 전무했던 반면, 허용한 속공은 9개에 달했다. SK가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에서 가장 적은 속공을 허용한 팀(1.4개)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예상 밖의 경기 내용이었다.
또한 SK의 속공은 0개였다. 속공을 이끌어야 할 김선형(4점 2리바운드)의 체력 열세가 두드러져 위력이 반감될 수밖에 없었다. SK가 전희철 감독이 부임한 2021-2022시즌 이후 속공 0개에 그쳤던 건 2021년 11월 11일 서울 삼성전에 이어 이번이 2번째였다.
전희철 감독은 “졸전이다. 선수들을 탓할 수 없다. 너무 힘들어하더라. 전반을 1점 앞선 채 마쳤지만, LG의 슛이 안 들어가서 앞섰을 뿐 8점 정도 지고 마쳤어야 할 전반 내용이었다. 그때 힘들 거란 생각을 했다. 3쿼터 들어가기 전 이길 거란 자신감이 생겨야 하는데 (김)선형이가 지친 모습이 보였다”라고 말했다.
전희철 감독은 이어 “결과적으로 리바운드 싸움은 대등(43-41)했지만, LG는 수비 활동량이 많은 선수들이 있다. 여기에 대처하다 보니 체력 부담이 따랐고, 평소 안 하던 실책까지 범하며 속공을 많이 내줬다. 정신력 문제는 아니다. 전체적으로 준비한 것 중 30%도 못했다. 주문한 게 많아서인지 경기 초반에 (오)재현이의 수비 실수도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충격의 3연패에 빠진 SK는 오는 8일 뉴타이페이 킹스와의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맞대결을 치른다. 7일 대만으로 건너가며 9일에 돌아온다. 전희철 감독은 “재정비해서 대만 원정을 잘 치르고 돌아오겠다. (안)영준이가 돌아오기 전까지 10경기에서는 승률 5할을 마지노선이라 생각하고 치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