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마약 음성? 조사에서 사실대로”..사흘만 ‘마약 NO’ GD와 다른 행보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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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선균이 투약을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성실한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4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선균을 재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 '마약 투약을 인정하냐', '마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것을 확인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선균은 "오늘 조사에서 사실대로 솔직하게 말씀드리겠다. 죄송합니다"고 말하며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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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마약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선균이 투약을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성실한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4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선균을 재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소환조사 전 이선균은 오후 1시 48분쯤 취재진 앞에 서서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오늘 조사과정에서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게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마약 투약을 인정하냐’, ‘마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것을 확인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선균은 “오늘 조사에서 사실대로 솔직하게 말씀드리겠다. 죄송합니다”고 말하며 자리를 떴다.
배우 이선균운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A실장의 자택에서 수차례 대마초 등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당초 이선균은 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내사자로 알려졌으나, 경찰의 내사 결과 이선균을 피의자로 전환하고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A실장으로부터 마약 관련 협박을 받았다는 이선균의 주장에 따라 피해액 3억 5천만원 공갈 혐의에 대한 수사도 함께 진행중이다.
지난달 28일 진행된첫 소환조사에서 이선균은 “먼저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어서 많은 분들에게 큰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믿고 지지해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고개숙여 사과드리겠습니다”면서 “소속사를 통해 전달했듯이 진실한 자세로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너무 힘든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가족들에 미안한 마음입니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에게 사과드립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앞서 1차 조사에서 이선균이 시행한 간이 시약 검사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간이 시약 검사는 일주일에서 열흘 사이에 마약을 했을 경우에만 양성이 나온다. 이에 경찰은 이선균의 8~10cm 정도의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 의뢰했고, 해당 검사에서도 마약 투약 정황은 감지되지 않았다.
이번 2차 조사에서 경찰은 이선균에 대한 2차 마약 검사(다리털 등)와 피의자 신문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된 입장을 우선 확인하고 향후 수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이선균 외에도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유명 연예인이 더 있다는 보도가 등장한 뒤, 지드래곤이 추가 입건되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보도가 등장한지 사흘 만에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변호사를 통해 “저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습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드래곤은 “또한 최근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함을 밝히는 바입니다. 다만,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계심을 알기에 수사기관의 조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보다 성실히 임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보도가 나온지 3일 만에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한 지드래곤은 오는 6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마약 투약을 부인한 지드래곤이 빠르게 소환 조사를 일정을 잡은 것과 반대로 이선균은 여전히 마약 투약 여부에 대해 취재진에 입을 열지 않았다. 계속된 질문에도 “성실히 조사받을 것”, “조사에서 말씀드릴 것”이라는 내용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정반대 행보를 보이는 두 사람이 이번 사건에서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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