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량가격 3개월째 내림세…유제품 오름세

김서온 2023. 11. 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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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식량 가격이 3개월째 완만한 내림세를 보인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0.6으로 전월(121.3)보다 0.5% 내렸다.

FAO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 가격 동향을 조사해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한다.

지난달 유제품 가격지수는 111.3으로 전월보다 2.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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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품, 서유럽 생산 부족·오세아니아 생산 감소 영향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세계 식량 가격이 3개월째 완만한 내림세를 보인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0.6으로 전월(121.3)보다 0.5% 내렸다. 지난해 3월 159.7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올해 7월 124.1까지 떨어졌고 8월부터 석 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FAO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 가격 동향을 조사해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한다.

한 대형마트에 유제품이 진열돼 있다. [사진=뉴시스]

품목군별로 보면 곡물, 유지류, 육류, 설탕 가격은 모두 내려갔지만, 유제품 가격만 상승했다. 지난달 유제품 가격지수는 111.3으로 전월보다 2.2% 상승했다.

동북아시아에서 분유 수요가 증가했고 서유럽의 우유 생산량 부족, 오세아니아 지역의 우유 생산 감소 우려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국제 분유 가격이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버터는 서유럽에서 겨울 휴가철을 앞두고 소매 판매가 증가했고, 동북아시아에서도 수입 수요가 늘며 국제 가격이 상승했다.

치즈는 미국 달러화 대비 유로화 약세가 지속되고 오세아니아에서 공급이 증가하며 가격이 하락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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