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없는 팔, 어눌한 말…이 증상 나타나면 곧바로 병원

윤진섭 기자 2023. 11. 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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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월 29일은 세계 뇌졸중의 날입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뇌졸중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평소 뇌졸중 응급 증상에 대해 잘 알아두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4일 대한뇌졸중학회에 따르면 뇌졸중 전조 증상은 통상 얼굴의 한쪽이 처지거나 무감각해질 때, 한 쪽 팔이 마비되거나 힘이 빠질 때, 말이 어눌하거나 갑자기 실어증이 생겼을 때, 일시적으로 시야가 흐려지고 초점이 맞지 않을 때. 심한 두통이 나타났을 때, 방향 감각이 현저히 낮아질 때, 다른 사람 말을 이해하기 어려울 때 등입니다. 

또 두 손을  앞으로 뻗었을 때 한쪽 팔이 내려가지 않을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같은 행동이 잘 되지 않는다면 바로 119에 연락해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뇌졸중 증상 발생 후 막힌 혈관을 뚫는 조치를 받지 않으면 장애가 남을 가능성이 3배나 높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뇌졸중은 국내 사망 원인 4위 질환으로, 진료 받는 환자만 63만명에 달합니다. 뇌졸중은 갑자기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것을 말합니다. 뇌졸중의 80% 정도는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입니다. 

간혹 뇌졸중 전조 증상을 겪었는데도 하루 안에 괜찮아져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뇌혈관이 일시적으로 막혔다가 다시 뚫린 미니 뇌졸중(일과성 허혈발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니 뇌졸중을 겪은 사람은 일주일에서 한달 이내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굉장히 높아 주의해야 합니다. 

뇌졸중은 후유증 없이 회복하기 위한 치료 골든 타임이 3~4시간 정도로 짧습니다. 이때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면 뇌가 손상된 부위에 따라 편측마비, 대소변장애, 인지장애, 언어장애, 연하장애, 시각이상 등 영구적인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특히 뇌졸중은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 좀전까지 정상이던 사람이라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한 어지럼증을 느끼고 중심을 잡지 못하는 운동실조 증상이 나타나면 근처 뇌졸중센터를 찾아야 합니다. 초급성기 치료로 꼽히는 정맥 내 혈전용해술, 동맥 내 혈전제거술을 할 수 있는 뇌졸중센터는 전국에 73곳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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