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마레이 더블더블' LG, SK에 낙승... 4연승 질주
LG가 4연승에 성공했다.
창원 LG는 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24 정관장프로농구 서울 SK 경기에서 아셈 마레이 더블더블과 선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자밀 워니가 분전한 서울 SK를 69-50으로 물리쳤다.
이날 결과로 LG는 4승 3패를 기록하며 4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SK는 3연패와 함께 3승 3패를 기록하며 5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1쿼터, SK 17-15 LG : 탐색전 분위기, 출발은 ‘대등’
LG는 양준석, 유기상, 정인덕, 정희재, 마레이가 선발로 나섰고, SK는 김선형, 오재현, 허일영, 오세근, 워니가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시작은 탐색전 양상이었다. 2분 동안 득점이 5점에 머물렀다. 슈팅 성공률이 떨어진 결과였다. 3분이 지날 때 워니가 두 번째 3점슛을 성공시켰다. SK가 6-2로 앞섰다. LG는 연이은 슈팅이 림을 벗어났고, 4분에 다다를 때 유기상 속공으로 한 걸음 따라붙은 후 연이은 양준석 돌파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접전으로 접어든 중반, SK가 오재현 3점슛으로 11-8로 앞섰다. 이후 양준석과 김선형 돌파 득점이 나왔다. SK가 한 걸음만 앞서갔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SK가 15-10으로 앞서 있었다. 양 팀은 라인업에 변화를 가했다. 휴식이 키워드였다.
LG가 유기상 점퍼로 한 걸음 다시 따라붙었다. SK가 허일영 점퍼로 응수했다. 원 포제션 상황을 벗어났다. 바로 구탕 3점이 터졌다. 15-17로 바로 따라붙는 LG였다. 그렇게 10분간 공방전은 막을 내렸다. 추가점은 없었다.
2쿼터, SK 31-30 LG : 성공적인 수비, 저조했던 득점 흐름
LG가 구탕 점퍼로 균형을 맞췄다. 1분 50초 동안 양 팀 득점의 전부였다. 17-17 동점이 그려졌다. SK가 바로 워니 득점으로 균형을 깼다. 이후에도 득점 흐름이 원활하지 못했다. 양 팀 수비의 완성도가 높았다. 좀처럼 오픈 찬스가 나오지 않았고, 만들지도 못했다. 3분 30초가 지날 때 SK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이후 득점을 주고 받았다. 원 포제션 게임이 계속되었다. 4분 여가 남았을 때 허일영이 점퍼를 터트렸다. SK가 23-20, 3점을 앞섰다. LG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SK가 워니 자유투로 25-20, 점수차를 넓히는 듯 했다. LG가 힘을 냈다. 양홍석 3점과 이관희 속공이 나왔다. 점수는 순식 간에 25-25 동점이 되었다. 남은 시간은 3분 여, SK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득점이 수월하지 않았다. LG 스피드가 번뜩였다. 이재도가 중심이었다. 스피드를 활용해 5점을 몰아쳤다. 30-28, 2점차 역전을 만드는 LG였다. SK가 재역전에 성공했다. 종료 1.4초 전 워니가 플로터를 만들며 2쿼터를 마무리했다.
LG가 양준석 3점포로 경기 재개를 알린 후 두 발짝 더 달아났다. 공격이 효과적으로 전개된 결과였다. 3분이 지날 때 37-31, 6점을 앞섰다. SK는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0-7 런을 허용한 때였다. LG가 양홍석 집념으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SK는 자유투로 간신히 1점을 더했다. 양홍석 3점이 터졌다. 5분이 지날 때 LG가 42-32, 10점을 앞섰다. SK는 5분 동안 1점에 머물며 첫 번째 위기(?)를 맞았다.
최원혁이 의미있는 3점을 터트렸다. 점수가 7점차로 줄어 들었다. LG가 마레이 자유투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SK가 김선형 돌파로 한 걸음 더 따라붙었다. 37-43으로 좁혀갔다.
종반으로 접어들어 LG가 힘을 냈다. 두 개의 구탕 속공이 더해지며 49-37, 12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SK는 턴오버 등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LG가 51-37로 무려 14점을 앞섰다. SK는 끝까지 공격을 풀어내지 못했다.
4쿼터, LG 69-50 SK : 계속되는 폭격, 4연승 성공하는 LG
LG가 이재도 점퍼로 한 걸음 더 옮겨갔다. 이관희가 바로 5점을 쓸어 담았다. 3점과 돌파였다. 점수차는 21점으로 불어났다. 2분이 지날 때 LG가 58-37로 앞서 있었다.
이후 SK가 추격의 시동을 거는 듯 했다. 오재현 3점으로 쿼터 첫 득점에 성공한 SK는 이후 워니의 플로터 두 개가 터지면서 44-58, 14점차로 줄여갔다. 남은 시간은 6분 여, 역전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워니가 공격 리바운드를 다시 플로터로 연결했고, 연이어 풋백까지 성공시켰다. 남은 시간은 4분 43초, SK가 48-68로 좁혀갔다. 역전 확률을 높이는 순간이었다. LG가 보고 있지 않았다. 마레이 풋백과 성공적인 수비로 1분을 보냈다. 이후 윤원상 돌파를 더해 62-48, 14점을 앞섰다. 분위기를 바꾸는 순간이었다.
종료 3분 17초 전 SK가 마지막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워니가 골밑을 뚫어냈다. LG가 속공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스틸 후 구탕 득점이 터졌다. 끝이었다. 4연승에 성공하는 장면이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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