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서부서 한밤중 강진… “최소 128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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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네팔 서부 지역에서 강진이 발생해 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진은 전날 밤 11시 47분에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서쪽으로 약 500㎞가량 떨어진 카르날리주 자자르콧 지역에서 일어났다.
지진 규모에 대해서 네팔 국립지진센터는 규모 6.4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2015년 네팔에서는 2차례에 걸친 대형 지진이 발생해 9000명이 숨지고 100만 채 이상의 집이 파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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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네팔 서부 지역에서 강진이 발생해 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진은 전날 밤 11시 47분에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서쪽으로 약 500㎞가량 떨어진 카르날리주 자자르콧 지역에서 일어났다. 지진 규모에 대해서 네팔 국립지진센터는 규모 6.4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독일 지구과학연구센터는 지진 규모를 당초 6.2에서 5.7로 낮췄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 규모가 5.6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자자르콧 지역은 인구 19만 명으로, 마을들이 언덕에 산재해 있다고 전했다. 이번 강진은 주민들이 자고 있던 밤에 일어나 인명 피해가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
오전까지 사망자는 60명대로 알려졌으나 128명으로 늘었다. 로이터 통신은 네팔 경찰 말을 인용해 최소 12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 대변인 쿠버 카다야트(Kuber Kadayat)는 카르날리 주 자자르코트에서 92명이, 인근 루쿰 웨스트 지역에서 36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루쿰 웨스트에서 최소 85명, 자자르코트에서 5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으며, 샤르마 총리는 자자르코트에서만 최소 50명이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인근 지역뿐 아니라 카트만두는 물론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도 감지됐다.
네팔에서 강진이 발생한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2015년 네팔에서는 2차례에 걸친 대형 지진이 발생해 9000명이 숨지고 100만 채 이상의 집이 파괴됐다. 마을 전체, 수백 년 된 사원 및 기타 유적지가 잔해로 변했다. 당시 경제적 피해 규모는 60억 달러(약 7조8000억 원)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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