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별미, ‘과메기’ 철이 돌아왔다…출하 본격화
겨울철 별미, ‘과메기 철’이 돌아왔다.
경북 포항시는 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과메기 덕장이 밀집한 남구 구룡포읍 지역 과메기 가공업체들이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과메기는 청어·꽁치 등 생선을 끈에 꿰어 3~10일 가량 찬 바닷바람에 말린 것으로 반쯤 건조되면서 특유의 고소한 맛을 낸다. 구룡포 과메기는 오메가3, 아스파라긴산, 비타민 등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영양소를 품고 있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라 전국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겨울철 선술집 등의 대표적 계절 안주로 유명하다. 포항시 관계자는 “요즘은 각종 해초, 야채를 곁들여 반찬이나 간식, 영양식으로 과메기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은 과메기 주산지로 2021년 1814톤(t), 2022년 1782톤의 과메기를 생산했다.
포항시 측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안전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식약처로부터 수산물 시험·검사 기관 지정을 받아 운영 중인 ‘포항시 수산물 품질관리센터’에서 방사능 오염에 대해 철저히 검사 중”이라며 “포항 과메기를 안심하고 즐기셔도 된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또 과메기 상품의 위생 상태를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유통가공업체에 진공 포장기, 포장재 등을 지원하고 있다. 포항시는 과메기 소비 확대를 위해 오는 18∼19일 구룡포읍 아라광장 일원에서 ‘제24회 포항 구룡포 과메기 축제’를 열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에서 철저히 검사하고 인증하는 만큼 소비자들이 우수한 품질의 구룡포 과메기를 믿고 소비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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