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뮌헨 심상치 않다...투헬-선수단, 첫 번째 충돌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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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내부 분위기가 썩 좋지 않은 모양새다.
독일 '스포르트1'에서 활동하며 뮌헨 내부 소식에 능통하다고 평가받는 케리 하우 기자는 3일(한국시간) 뮌헨 선수단과 투헬 감독 사이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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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의 내부 분위기가 썩 좋지 않은 모양새다.
독일 '스포르트1'에서 활동하며 뮌헨 내부 소식에 능통하다고 평가받는 케리 하우 기자는 3일(한국시간) 뮌헨 선수단과 투헬 감독 사이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개선이 필요한 건 경기장 위의 선수들만이 아니다. 선수단과 투헬 감ㄷ고 사이에 첫 번째 충돌이 발생했다. 몇몇 선수들은 종종 감독의 너무 냉담한 태도에 놀랐고, 인상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런 소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0월 중순 독일 'TZ'에서 뮌헨 관련 정보에 능통하다고 평가받는 필립 케슬러와 마누엘 봉케 기자는 "좋은 시즌 출발에도 불구하고, 뮌헨에서는 평온함이 없다. 선수들은 투헬 감독에게 조바심을 느끼고 있다. 뮌헨의 스타들은 아마도 투헬 감독의 의사소통 방식 대해 불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당시에는 투헬 감독이 늦게 선발 명단을 공지한다는 점과 선수들과 제대로 소통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이번에도 소통 문제가 지적됐다. 그는 "투헬 감독은 선발 명단에 오르는 11명의 선수들을 포함해 다른 선수들과 거의 소통하지 않는다. 특히 투헬 감독과 조슈아 킴미히의 관계는 더욱 그렇다"고 언급했다.
투헬 감독의 소통 능력은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던 마인츠 시절부터 지적받던 문제다. 마인츠에서 도르트문트로 넘어갈 때는 보드진과의 마찰, 도르트문트와 파리 생제르맹(PSG) 시절에는 고참급 선수들과 첼시에서도 갑자기 경질된 이유도 새로운 구단주와의 소통 문제 때문이었다.
투헬 감독이 킴미히를 높게 평가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지난 이적시장 때부터 흘러나왔던 이야기다. 이를 두고 하우 기자는 "투헬 감독은 킴미히 같은 선수들을 잃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첫 번째 충돌이 더 커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선수단과의 불화설에 대해 투헬 감독은 도르트문트전을 앞두고 직접 반박했다. 그는 "난 위대한 구단과 팀의 일원이다. 우리가 승리해도, 패배해도 함께 한다. 내부 관계는 좋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지금처럼 시즌을 플레이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패배는 아무리 고통스럽더라도 지금은 그것을 바꾸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함께 뭉칠 것"이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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