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비판' 투헬 감독, 뮌헨 선수단과 충돌 "선수 차별한다"... 결국 에이스 이적설까지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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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50)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흔들리고 있다.
스포츠전문 겟풋볼은 3일(한국시간) "투헬 감독과 뮌헨 선수단과의 첫 번째 충돌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뮌헨 선수들은 소외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투헬 감독은 해리 케인, 르로이 자네 등과 대화하기 좋아하지만, 주전이 아닌 선수들과는 거의 대화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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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전문 겟풋볼은 3일(한국시간) "투헬 감독과 뮌헨 선수단과의 첫 번째 충돌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뮌헨 선수들은 소외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투헬 감독은 해리 케인, 르로이 자네 등과 대화하기 좋아하지만, 주전이 아닌 선수들과는 거의 대화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일부 선수들에게 출전 여부를 자신이 직접 전하지 않고, 졸트 뢰브 수석코치를 통해 이를 알린다고 한다. 이에 몇몇 선수들이 불만을 품고 있다는 것이다.
또 투헬 감독의 공개 질타와 관련해서도 문제가 있어 보인다. 뮌헨 선수들이 이를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 투헬 감독은 선수들의 플레이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면 종종 언론을 통해 강하게 비판했다.
최근에는 '괴물 수비수' 김민재를 따끔하게 혼냈다. 김민재는 지난 2일 독일 포칼컵 2라운드 자르브뤼켄(3부)에 선발 출전했지만, 팀이 1-0으로 앞서 있던 전반 추가시간 아쉬운 플레이를 보였다. 수비진에서 공을 잡은 김민재는 앞에 있던 동료 미드필더 프란스 크레치히에게 패스했지만, 크레치히와 상대 수비가 바짝 붙어 있었던 탓에 공을 빼앗겼다. 김민재의 선택이 아쉬웠다. 자르브뤼켄은 곧바로 역습을 시도했고 이것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뮌헨은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까지 얻어맞아 1-2 충격패를 당했다. 독일 최강팀 뮌헨이 3부리그 팀에 패하는 믿을 수 없는 이변이 일어났다.
투헬 감독은 이전 소속팀에서도 직설적인 화법, 자기 뜻을 굽히지 않는 강인한 성격에 선수들, 경영진과 마찰을 겪은 바 있다. 이로 인해 투헬 감독은 여러 차례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나야 했다. 뮌헨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했다. 앞서 투헬 감독이 "뮌헨 선수층이 두텁지 않다"고 공개적으로 불평했다. 이에 울리 회네스 뮌헨 명예회장은 "뮌헨 벤치에는 각국의 대표팀 선수들이 앉아 있다. 절대 빈약한 스쿼드가 아니다. 투헬 감독이 현명하지 못한 언행을 했다"고 비판했다.
공개 비판은 선수들이 자극을 받는다는 장점도 있지만, 감독과 선수단 사이가 멀어질 수 있는 불안요소가 될 수 있다. 이미 몇몇 뮌헨 선수들도 불만을 품은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뮌헨 에이스' 키미히는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강하게 돌고 있다. 키미히와 뮌헨의 계약기간은 오는 2025년 6월까지다.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기간은 1년 밖에 남지 않는다. 그 어느 때보다 이적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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