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 아니고 마무리 훈련인데…2년 연속 꼴찌 니혼햄 가을캠프, 이틀간 관중 2만64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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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9일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와일드카드전이 열린 창원 NC파크에는 총 1만2299명이 입장했다.
플레이오프 3~4전이 진행된 2~3일 창원 NC파크는 이틀 연속 1만7400명 만원 관중으로 가득 찼다.
2년 연속 바닥을 때린 팀의 마무리 훈련에 관중이 몰린다.
니혼햄이 마무리 훈련중인 홈구장 에스콘필드 홋카이도에 이틀간 2만6400명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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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9일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와일드카드전이 열린 창원 NC파크에는 총 1만2299명이 입장했다. 5000석이 넘는 자리가 비었다.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KT 위즈와 NC의 플레이오프 1~2차전. 각각 1만6241명, 1만5453명이 지켜봤다. 플레이오프 3~4전이 진행된 2~3일 창원 NC파크는 이틀 연속 1만7400명 만원 관중으로 가득 찼다.
야구장 수용 규모가 작고, 상대적으로 인기가 떨어지는 팀들 간의 경기다보니 관중수가 적었다. 포스트시즌 경기인데도 그랬다.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는 홈에서 열린 71경기에 총 188만2573명, 경기당 평균 2만6515명을 동원했다.
퍼시픽리그 '원톱' 스프트뱅크 호크스, 3년 연속 우승팀 오릭스 버팔로즈에 이어 홈 관중 3위에 올랐다. 소프트뱅크가 253만5061명(평균 3만5705), 오릭스가 194만7453명(평균 2만7048명)을 기록했다.
그런데 니혼햄은 2년 연속 꼴찌를 한 팀이다. 관중 동원력과 팀 성적이 반드시 비례하는 건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
지난 해 튀는 언행으로 화제를 몰고다니는 신조 스요시 감독(51)이 지휘봉을 잡고 재도약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신조 감독은 2년 연속 최하위를 하고도 재신임을 받았다.
2년 연속 바닥을 때린 팀의 마무리 훈련에 관중이 몰린다. 니혼햄이 마무리 훈련중인 홈구장 에스콘필드 홋카이도에 이틀간 2만6400명이 찾았다. 3일 1만2500명, 4일 1만3900명이 경기가 아닌 훈련을 지켜봤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른 아침부터 팬이 몰렸다. 순식간에 개방한 관중석이 팬으로 채워졌다. 신조 감독은 "팬들이 이렇게 몰릴 줄 몰랐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1,3루측 더그아웃 클럽 시트는 유료이고, 나머지 자리를 무료다.
올해 개장한 에스콘필드는 삿포로 인근 기타히로시마에 자리하고 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함께 도쿄돔을 홈구장으로 쓰던 니혼햄은 2004년 홋카이도 삿포로로 연고지를 옮겼다. 19년간 삿포로돔을 '안방'으로 사용하다가 올해 새 돔구장 에스콘필드로 옮겼다.
최신형 돔구장에 대한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 실내 구장이기에 11월 쌀쌀한 날씨에 상관없이 최상의 조건에서 훈련하고, 관전할 수 있다.
가을캠프 첫날부터 열기가 뜨거웠다. 지난 1일 평일인데도 4500여명이 몰렸다. 신조 감독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4시간 동안 투수와 내야수, 내야수간 연계 플레이 등 수비 훈련만 시켰다. 모든 장면을 에스콘필드 대형 스크린 2개를 통해 생생하게 전달했다.
훈련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였다.
신조 감독은 "관중이 지켜보고 있으면 못 잡을 공도 잡을 수 있다. 그라운드에 익숙해져야 수비 실책을 줄일 수 있다"라고 했다. 니혼햄은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 양 리그 12개팀 중 최다 실책을 했다.
팬 서비스도 좋았다. 첫날 훈련이 끝난 뒤 추첨을 통해 선정한 팬 20명이 그라운드에서 배트 맞추기 게임을 했다. 성공한 여성팬들에게 신조 감독이 착용했던 모자, 유니폼을 선물했다.
니혼햄은 '슈퍼 스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FA),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뛰던 팀이다. 성적으로 팬들의 뜨거운 관심에 보답해야할 것 같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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