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는 가장 끈기있는 자에게"… 박진, 파리서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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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프랑스 파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막판 총력전을 벌였다.
4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지난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성공을 위한 교섭 전략 및 추진 계획을 점검하고, 파리에 상주 중인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들과 연쇄 면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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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프랑스 파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막판 총력전을 벌였다.
4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지난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성공을 위한 교섭 전략 및 추진 계획을 점검하고, 파리에 상주 중인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들과 연쇄 면담을 가졌다.
박 장관은 지난주 두 차례의 화상회의를 열어 182개 BIE 회원국 주재 공관장들에게 '마지막 순간까지 필사적인 각오로 교섭에 임해달라'라고 당부했으며, 후보국 간 막판 유치 교섭이 치열해지고 있는 파리를 방문했다.
박 장관은 제173차 BIE 총회에서 투표를 할 가능성이 높은 12개국 주프랑스 대사 및 BIE 대표들과 오·만찬을 갖고, 부산엑스포 개최가 참가국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박 장관은 부산엑스포 개최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식량위기 해결, 디지털 격차해소 등 인류 공동의 과제에 대한 지속가능한 해법을 논의하는 글로벌 솔루션 플랫폼이 되길 희망한다고 소개했다.
박 장관과의 오·만찬 및 면담에 참석한 주프랑스 대사 및 BIE 대표들은 부산이 훌륭한 개최 후보지로서 한국의 노력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며, 부산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원한다고 언급했다.
박 장관은 3일 오후엔 케르켄테즈 BIE 사무총장과 면담을 가졌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이 BIE 총회 의장을 배출했을 뿐만 아니라 집행위원회 회원국으로서 활동하고 있음을 언급하면서, 앞으로도 BIE와 긴밀한 협력을 유지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같은 날 주프랑스한국대사관, 주OECD한국대표부, 주유네스코한국대표부, 부산시, BIE 파리교섭본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주프랑스한국문화원,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대한상의, SK, 삼성전자, 포스코, LG전자, 현대자동차 대표 등이 참석한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민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했다.
박 장관은 부산엑스포 유치는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위상과 국력을 드높이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필사적인 각오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주기를 당부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승리는 가장 끈기 있는 자에게 돌아간다'는 나폴레옹의 명언을 언급하면서, 오는 11월28일 승전보를 울릴 수 있도록 민관이 코리아 원팀으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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