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어] 형들 제치고 극적으로 슈팅챌린지 우승 차지한 강예준의 웃픈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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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해서 기분 너무 좋아요. 경기장에 못 온 엄마와 형한테 자랑하고 싶어요."
형들을 제치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강예준은 "우승해서 기분 너무 좋아요. 경기장에 못 온 엄마와 형한테 자랑하고 싶어요"라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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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토) 전라북도 전주시에 위치한 전주고등학교 체육관에서 개막한 ‘KBA 3x3 코리아투어 2023 파이널 전주대회’.
이번 파이널에는 초등부, 중학부, 고등부, 남자OPEN, 여자OPEN, 남자 리그부, 여자 리그부 등 총 7개 종별에 걸쳐 37개 팀이 참가해 올 시즌 코리아투어 마지막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열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1일차 각 종별 예선전 일정 내에는 막간의 시간을 이용해 슈팅챌린지 이벤트가 펼쳐졌다.
초, 중, 고등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끈 슈팅챌린지에는 총 1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우승의 주인공은 북면LG 강예준(의창초5) 군이었다. 예선에서 원주 YKK 박시웅, 광주 팀케이 이상현, 북면 LG 강예준이 2점슛 6개를 넣어 동률을 이뤘고 결국 서든데스로 우승자를 가리게 됐다.
서든데스에서 먼저 시도에 임한 박시웅과 이상현은 실패에 그쳤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강예준은 첫번째 3점슛을 성공시켰다. 우승이 확정되자, 강예준은 관중석으로 뛰어가며 기쁨을 표했다.
형들을 제치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강예준은 “우승해서 기분 너무 좋아요. 경기장에 못 온 엄마와 형한테 자랑하고 싶어요”라는 소감을 전했다.
강예준의 우승은 그야말로 극적이었다. 당초 참가 접수가 일찍이 마감된 탓에 슈팅챌린지에 참가할 수 없었지만 추가 모집에 극적으로 1명이 충원되면서 참가할 수 있었다.
형을 따라 초등학교 4학년부터 농구를 시작한 강예준은 평소에도 3x3 경기를 찾아보는 ‘3x3광’이다. 좋아하는 선수로 김정년을 꼽은 그는 "5대5 농구보다 3x3 농구가 더 재밌고 박진감 넘친다. 개인적으로 김정년 선수를 가장 좋아한다. 또, 현재 모션스포츠에서 뛰고 있는 박태준 코치님께도 농구를 배우고 있다. 김정년 선수와 박태준 코치님의 장점을 닮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신장이 148cm로 작은 축에 속하지만 누구보다 큰 심장을 자랑하는 강예준. 그런가 하면 강예준이 속한 북면 LG는 예선전에서 2패를 당해 패자부활전으로 떨어졌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예선 2경기를 모두 져 아쉽지만 슈팅챌린지에서의 좋은 기운을 얻어 내일 패자부활전에서는 꼭 승리해서 토너먼트에 올라가고 싶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씩씩하게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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