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총선 200석 확보’ 자신감에…박지원 “민주당, 연일 똥볼만”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11. 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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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사진 제공 - 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4일 “(더불어)민주당이 실수를 안 해야 하건만 연일 똥볼만 찬다” 비판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승리에 겸손해야지, 대세론·낙관론 운운하며 ‘총선 200석 확보로 윤석열 정권 무력화시키자’고 하면 국민이 떠난다”며 이같이 썼다.

‘총선 200석’ 확보를 거론하는 당내 일각의 목소리에 역풍을 우려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앞서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은 1일 KBC광주방송 인터뷰에서 “수도권을 석권하면 200석 못 하리라는 법도 없다”고 자신했다.

같은 날 이탄희 민주당 의원은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 최대 목표는 (국민의힘을) 100석 이하로 최대한 내리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전 원장은 “윤석열 독주정권에 단결하고 강한 야당, 민생 투쟁하는 민주당이 돼야지 친명·비명 헐뜯고 공천기획단 구성 등으로 싸우면 국민이 떠난다”며 “도취, 건방, 싸가지 언행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전 원장은 “오만하면 진다”며 “골프와 선거는 고개들면 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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