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인요한 혁신위 향해 "尹에게 국정기조 전환 요구해야"

유가인 기자 2023. 11. 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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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를 향해 "혁신의 본질을 건드리지 못하고 곁다리만 계속 두드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4일 국회 브리핑에서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대통령과 당 대표 일에 관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하는 등 민심의 요구를 모르는 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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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를 향해 "혁신의 본질을 건드리지 못하고 곁다리만 계속 두드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4일 국회 브리핑에서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대통령과 당 대표 일에 관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하는 등 민심의 요구를 모르는 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이 혁신위를 출범시킨 배경은 윤 대통령의 독선적인 국정 운영을 국민이 냉엄하게 심판했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혁신위는 대통령에게 국정 기조의 전환을 요구하고, 혁신의 본질적 목표를 수직적 당정 관계의 해소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2호 혁신안도 황당하기는 마찬가지다"라며 "'지도부와 중진·친윤(친윤석열)계 의원의 불출마나 수도권 출마' 요구는 혁신위 의결 사항이 아닌 인 위원장 개인의 권고 사항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수용 여부도 불투명하고 기껏해야 또 다른 '친윤 낙하산'을 위한 사전 정지 작업으로, 대국민 눈속임에 지나지 않는다"며 "그런데도 마치 대단한 쇄신책인 양 호들갑을 떨며 국민의 매를 스스로 벌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인요한 혁신위는 왜 혁신위가 출범했는지 되짚어 봐야 한다"며 "대통령에게 제대로 말 한마디도 못 할 혁신위라면 존재 이유가 없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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