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맨더비 패배&EFL컵 탈락’ 위기의 맨유, 풀럼 잡고 반등에 성공할까?

정지훈 기자 2023. 11. 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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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풀럼은 승점 12점으로 리그 14위, 맨유는 승점 15점으로 리그 8위에 위치해 있다.

이후에도 라커룸 싸움 소동, 카타르 자본의 맨유 인수 포기 등 경기장 안팎의 크고 작은 이슈들이 맨유를 계속해서 흔들었다.

최근 맨유 선수들은 텐 하흐 감독이 특정 선수들만 편애한다는 불만과 이해할 수 없는 전술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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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홈에서 두 경기 연속 0-3 패배를 당한 맨유가 풀럼 원정길을 떠난다. 맨유가 승점 3점을 챙겨 선두권 팀들을 추격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경기다.


풀럼FC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 오후 9시 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를 치른다. 풀럼은 승점 12점으로 리그 14위, 맨유는 승점 15점으로 리그 8위에 위치해 있다.


# 험난한 텐 하흐의 맨유 2년차, ‘팀 스피릿’으로 극복하라!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첫 시즌은 성공적이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아약스를 이끌고 리그 2연패, 챔피언스리그 4강 등 지도력을 인정받아 지난 시즌부터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다. 첫 시즌부터 리그 3위, 카라바오컵(리그컵) 우승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맨유팬들은 달라진 맨유의 모습을 보고 명가 부활을 기대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맨유에서의 2년차는 쉽지 않다. 리그에서 5승 5패를 기록하며 선두권 경쟁에서 뒤쳐져 있다. 또한 2일 뉴캐슬과의 카라바오컵 16강 경기에서 0-3 패배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구겼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승 2패, A조 3위에 위치하며 16강 토너먼트 진출이 불분명한 상태이다.


팀 내 분위기도 최악이다. 맨유는 산초의 SNS 항명 사태와 안토니의 전여친 폭행 혐의로 인해 힘들게 시즌을 시작했다. 이후에도 라커룸 싸움 소동, 카타르 자본의 맨유 인수 포기 등 경기장 안팎의 크고 작은 이슈들이 맨유를 계속해서 흔들었다. 최근 맨유 선수들은 텐 하흐 감독이 특정 선수들만 편애한다는 불만과 이해할 수 없는 전술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선수와 감독 간의 불화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선수단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뉴캐슬과의 카라바오컵 16강전 경기 이후 텐 하흐 감독은 인터뷰에서 “선수들은 일어설 것이다. 그들은 서로 뭉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모두가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모두에게 책임이 있고 협력해야 한다”라고 덧붙이며 현재 상황을 ‘팀 스피릿’을 통해 헤쳐 나가야함을 강조했다.


퍼거슨 감독 이후 맨유에서 정식 감독으로 2시즌 이상 버틴 감독은 없다. 맨유의 사령탑으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는 텐 하흐 감독은 시험대에 올라와 있다. 이전 감독들처럼 2년만에 팀을 떠나게 될지, 혹은 위기 상황을 극복하며 ‘포스트 퍼거슨’의 시대를 열지 귀추가 주목된다.



# 래쉬포드 & 회이룬, 이들이 살아야 맨유 공격이 산다!


맨유의 창끝이 무뎌졌다. 최근 3경기에서 단 한 골만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맨체스터 더비와 카라바오컵이라는 중요한 경기들에서는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맨유의 최다득점자는 미드필더인 스콧 맥토미니이다.


맨유의 공격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마커스 래쉬포드와 라스무스 회이룬, 두 공격수의 활약이 중요하다. 래쉬포드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17골을 득점하며 맨유의 공격을 주도했고 이번 시즌도 맨유 공격의 선봉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리그 10경기 동안 1골만을 넣으며 지난 시즌과는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이러다 할 활약이 없다. 지난 뉴캐슬과의 경기에서는 선발에서 제외되었다.


‘1184억의 사나이’ 회이룬 역시 기대에 부흥하지 못하고 있다. 그를 영입할 당시에, 팬들은 그가 팀의 최전방 공격수 고민을 해결해 줄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리그 7경기동안 공격포인트 하나 기록하지 못했다. ‘제2의 홀란드’라는 별명이 무색할 정도 험난한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을 치르고 있다. 팀을 위해서, 그리고 본인을 위해서라도 데뷔골을 넣어야 하는 회이룬이다.


이 두 선수에게 기대를 걸어야 하는 맨유이다. 앙토니와 마르시알은 기량이 많이 떨어졌다. 가르나초와 펠리스트리는 더 많이 성장해야 한다. 결국 맨유 공격의 열쇠는 래쉬포드와 회이룬이다. 두 선수가 부진을 딛고 일어서서 팬들에게 많은 골을 선물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 ‘맨유 공포증’ 풀럼, 이번엔 다를까?


풀럼에게 맨유는 공포의 대상이다. 풀럼은 최근 맨유와의 10번의 맞대결에서 2무 8패를 기록하고 있다. 풀럼이 맨유를 상대로 이긴 경기는 2009년 12월이 마지막이다. 풀럼은 14년만에 맨유전 승리를 노리고 있다.


다만 풀럼의 상황이 좋지 않다. 지난 시즌 홀로 14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끈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팀을 떠나며 득점력이 많이 약해졌다. 대체자로 영입된 히메네즈는 아직 득점 소식이 없다. 수비에서는 주전 수비수 이사 디오프가 부상으로 빠지며 수비력도 약화된 상태이다.


승리를 위해 전력을 쏟아내야 하는 풀럼이다. 핵심 선수는 주앙 팔리냐이다. 이번 시즌 독일의 명문 클럽인 바이에른 뮌헨의 러브콜을 받고 있을 정도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팔리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정확한 태클과 후방 볼 배급에 능통한 선수이다. 지난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골 맛을 본 팔리냐는 맨유전에서도 선발 출전하며 풀럼의 중원을 지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 팀 모두 카라바오컵 일정을 소화한 뒤 이틀 만에 치르는 경기이기에 체력 부담이라는 변수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어떤 결과라도 나올 수 있다. 승리의 여신은 어떤 팀의 손을 들어줄지 기대되는 경기이다.


글=‘IF 기자단’ 2기 김용중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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