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주말 영동·충청 이남 비...전주 교귀식 행사 한창

박현실 2023. 11. 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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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 영동과 충청 이남 지방에 산발적인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전북 전주에서는 조선시대 전라감사의 이·취임식을 재현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분위기와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캐스터]

네, 전라감영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캐스터]

저는 옛 전라도의 행정과 사법을 담당하던 관찰사가 근무하던 곳,

전라감영에 나와 있습니다.

선화당 앞마당에서 도지사의 이·취임식이라 할 수 있는 교귀식이 열리고 있는데요,

왕의 교서를 확인하고 관인과 병부를 주고 받는 순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역사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뜻깊은 행사에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2시 30분부터는 전라감영을 출발해 풍패지관으로 향하는 순력행차가 시작됩니다

옛부터 고을을 순찰하며 민생의 고락을 살피고 임금의 덕화를 널리 알리는 목적으로 순력행차가 행해졌다고 합니다.

3부와 4부에서는 왕과 왕비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예를 올리는 망궐례와 전통예술 공연이 풍패지관에서 진행됩니다.

관광 거점 도시 전주에 계신다면 축제 방문하셔서 뜻깊은 행사 꼭 관람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전주를 비롯한 호남 지방에 비 소식이 있긴 하지만 양이 많지 않아 나들이 즐기는데 큰 지장은 없겠습니다.

다만 제주도는 5~30mm, 영동에는 5~4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휴일인 내일과 모레는 전국에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꽤 요란한 비가 내리겠고요,

이후 다음 주초에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한자릿수까지 뚝 떨어지며 초겨울 날씨가 찾아오겠습니다.

심한 기온 변화에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쉬운 때입니다.

실내 온습도 조절에 신경 써주시고,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는 등 건강 관리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그래픽: 김보나

YTN 박현실 (gustlf199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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