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스윕 위기' NC, 5차전 페디 대신 신민혁에 팀운명 맡겼다

이석무 2023. 11. 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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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PO)에서 역스윕을 당할 위기에 몰린 NC다이노스가 에이스 에릭 페디(30) 대신 신민혁(24)을 5차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NC는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T위즈와 PO 5차전 선발로 신민혁을 예고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3일 PO 4차전이 끝난 뒤 "에릭 페디의 컨디션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5차전 선발투수를 고민 중"이라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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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 선발투수 신민혁.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플레이오프(PO)에서 역스윕을 당할 위기에 몰린 NC다이노스가 에이스 에릭 페디(30) 대신 신민혁(24)을 5차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NC는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T위즈와 PO 5차전 선발로 신민혁을 예고했다.

의외다. 당연히 순서대로라면 5차전 선발로 페디가 나와야 한다.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타구에 어깨를 맞아 부상을 당했던 페디는 PO 1차전에서 복귀해 6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탈삼진을 12개나 잡을 만큼 구위가 압도적이었다.

문제는 투구를 마친 다음이다. 경기 다음날 어깨 회복이 더디게 이뤄졌다. 강인권 NC 감독은 3일 PO 4차전이 끝난 뒤 “에릭 페디의 컨디션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5차전 선발투수를 고민 중”이라고 털어놓았다. 이 말은 엄살이 아니라 진심이었다.

페디가 나올 수 없다면 NC가 내세울 내세울 선발 카드는 신민혁 뿐이다. 신민혁은 이번 가을야구가 낳은 신데렐라다. SSG 랜더스와 준PO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데 이어 NC와 PO 2차전에서는 6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개인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챙겼다.

뿐이었다. 올해 가을 무대에서 12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아직 경험이 부족한 신민혁이 외나무다리 승부가 된 5차전에서 얼마나 자기 공을 던질지는 미지수다.

2패 뒤 2연승을 거두고 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KT위즈는 5차전에 5차전에서는 외국인투수 웨스 벤자민을 선발로 내세운다. 벤자민은 PO 2차전에 선발로 나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투구내용은 무난했다. 올 시즌 정규시즌에서 15승 6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한 만큼 신민혁(5승5패 평균자책점 3.98)보다 선발 무게감에선 벤자민이 앞선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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