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 음성 판정' 이선균, "사실대로 말하겠다"는 진술 무엇일까

박정선 기자 2023. 11. 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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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이 4일 오후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 인천논현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모발 정밀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배우 이선균(48)은 두 번째 경찰 조사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게 될까.

이선균은 4일 오후 인천 논현경찰서로 출석했다. 첫 번째 경찰 출석 이후 일주일 만이다.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이선균은 "많은 분들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오늘 조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겠다. 다시 한번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선균은 여전히 혐의를 인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조사 과정에서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특히 앞서 지난 3일 모발 정밀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선균의 '입'에 더욱 많은 이목이 집중된 상황. 이선균은 '모발 정밀 감정 결과 음성 판정을 확인했느냐'는 질문에도 "사실대로, 솔직하게 말하겠다. 죄송하다"고 조심스러운 답변을 이어갔다.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의 서울 소재 자택에서 대마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고, 모발 정밀 감정에서도 투약 정황이 감지되지 않았다. 이선균이 최소 8~10개월 마약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는 것.

그러나 이선균이 유흥업소 실장의 협박에 3억 5000만 원을 건넨 정황상, 이 기간 전에 마약을 투약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선균은 "사실대로, 솔직하게 말하겠다"며 경찰서로 들어갔다. 혐의를 인정할지, 혹은 결백을 주장할지, 유흥업소 실장에게 건넨 돈에 관해 어떤 진술을 하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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