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일주일만에 재소환…"모든 것, 솔직히 말하겠다"

[Dispatch=정태윤기자] 배우 이선균(48)이 시약 검사 후 일주일 만에 다시 경찰에 출석했다. 

이선균은 4일 오후 2시께 인천 논현경찰서에 있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로 출석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다. 

이선균은 "많은 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조사 과정에서 사실대로 솔직히 말하겠다"는 말을 남긴 채 경찰서로 들어갔다. 

지난달 28일 1시간가량 간이 시약 검사만 받고 귀가했다. 간이 시약과 모발 등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선균은 첫 출석 당시 경찰 조사에서 혐의와 관련한 진술을 거부했다. 경찰은 이날 정식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그는 "유흥업소 실장 A의 협박을 받아 3억 5,000만 원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그의 마약 투약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과 유흥업소 종사자 B씨, 마약 제공 협의로 의사 C씨도 함께 입건 됐다. 경찰은 이들의 혐의도 확인하고 있다.

<사진=정영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