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2023] "오버워치2 신규 영웅 마우카, 강인한 사모안 탱커"

강한결 기자 2023. 11. 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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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가 블리즈컨 2023 오프닝 세레머니에서 오버워치2 신작 캐릭터 '마우가'를 공개했다.

사모안을 모티브로 제작된 마우가는 강인한 외형과 독특한 성격이 돋보이는 탱커 영웅이다.

마우가는 게임 내에서 카운터할 수 있는 영웅이 많다.

예를 들어 마우가는 면적이 넓어서 같은 돌격 영웅 중에선 디바, 시그마가 상대하기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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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2 알렉 도슨·라칸 카마쉬·케니 허드슨·포스터 엘멘 인터뷰

(지디넷코리아=강한결 기자)블리자드가 블리즈컨 2023 오프닝 세레머니에서 오버워치2 신작 캐릭터 '마우가'를 공개했다. 사모안을 모티브로 제작된 마우가는 강인한 외형과 독특한 성격이 돋보이는 탱커 영웅이다.

마우가는 양손의 두 개의 기관포를 장착하고 전선을 돌파할 수 있으며, 화염 기관포 ‘거니’로 적을 점화시켜 불태우거나 촉발 기관포 ‘차차’의 치명적인 공격으로 적에게 강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또한 치명타를 입힐 때마다 일시적으로 생명력을 회복하는 지속 효과 ‘광전사’, 어떤 군중 제어 기술로도 저지할 수 없는 돌진 기술인 ‘돌파’, 아군의 피해를 감소시키고 피해를 주면 생명력을 회복할 수 있는 효과를 부여하는 ‘터질 듯한 심장’, 적을 원통 모양의 격투 링 안에 가두는 궁극기 ‘케이지 혈투’ 등을 보유했다.

오버워치2 알렉 도슨·라칸 카마쉬·케니 허드슨·포스터 엘멘 인터뷰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3일(현지시간) 블리즈컨 2023이 열린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한국 미디어 대상 오버워치2 개발자와의 인터뷰 자리를 마련했다. 현장에서 오버워치2의 수석 영웅 디자이너 알렉 도슨, 선임 캐릭터 아티스트 라칸 카마쉬, 영웅 프로듀서 케니 허드슨, 선임 테스트 애널리스트 포스터 엘멘도프가 자리했다.

다음을 일문일답이다.

Q: 마우가에 대한 소개 부탁한다

(허드슨 프로듀서) "마우가는 이전에 선보였던 바티스트 단편에서 아이디어가 시작됐다. 마우가를 다채로운 성격과 위력를 지닌 히트 스캔 돌격 영웅으로 실제 게임 개발까지 구현하게 됐다"

(도슨 디자이너) "마우가는 무기를 먼저 얘기할 수 있는데 함께 디자인한 기관포는 좌클릭으로 불을 붙이고 우클릭으로 치명 피해를 줄 수 있다. 이를 통해 근접거리에서 폭발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데 그에 못지 않게 원거리 적도 대응 가능하다. 실제 테스트에서 파라와 에코처럼 공중에 있는 적에게도 좋은 성과를 받았으므로 이런 부분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Q: 마우가는 진영 붕괴, 아군 버프, 탱킹 등 다재다능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오버 밸런스가 아닐까 생각되는데 시즌8 출시를 기준으로 어떻게 밸런스를 잡아나갈 생각인가?

(도슨 디자이너) "여타 돌격 영웅과 마찬가지로 파티에서 마우가의 역할이 중요하다. 마우가는 피해를 주는걸로 아군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터질듯한 심장 능력으로 아군의 생존 능력을 높여준다. 그런 점에서 마우가가 적에게 얼만큼의 피해를 줄 수 있느냐가 밸런스에서 중요하다.

마우가는 게임 내에서 카운터할 수 있는 영웅이 많다. 예를 들어 마우가는 면적이 넓어서 같은 돌격 영웅 중에선 디바, 시그마가 상대하기 유리하다. 아나는 수류탄으로 마우가의 '광전사', '터질듯한 심장' 등의 스킬을 무력화 할 수 있다"

Q: 마우가의 궁극기를 탈출할 방법이 있나?

(도슨 디자이너) "마우가의 궁극기인 케이지 혈투에 갇히면 마우가가 죽어도 방벽은 남는데 장벽을 부숴서 나갈 수 있다. 혹은 라이프 위버의 스킬처럼 한정적인 방법을 통해 탈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오버워치2 신규영웅 마우카 키아트

Q: e스포츠에서 선수들이 마우가를 어떻게 사용할지 바라거나 기대하는 모습이 있나?

(도슨 디자이너) "프로게이머들이 루시우를 굉장히 잘 쓰는데 마우가와 루시우를 함께 사용하면 돌격 조합 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엘멘도프 애널리스트) "개인적으로 프로게이머가 마우가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쓸 지 기대된다. 케이지 혈투로 소수만 가둘지 혹은 특정 구역을 막거나 아니면 팀원 전체를 묶을지 여러 경우의 수에서 효과적인 모습을 보여주리라 기대한다.

개인적으로 프로게이머가 마우가를 활용하면서 이렇게 쓰면 효율적일지 생각할텐데 케이지로 소수만 가둘지 혹은 특정 영역을 못 가게 묶거나 아니면 전체 팀원을 묶는지 등 여러 경우의 수에서 효과적인 계산을 할 지 기대된다"

Q: 군중 제어기(CC)가 많은 돌격 영웅인데 둠피스트 사례를 생각해보면 밸런스 붕괴가 걱정된다.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도슨 디자이너) "마우가는 여러가지 능력이 있지만 둠피스트만큼의 기동성을 갖추진 않았다. 치고 빠지는 플레이가 가능한 둠피스트와 달리 마우가는 몸집도 커서 카운터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많다. 그만큼 CC기에 걸릴 확률도 높고 돌파 능력으로 적진에 파고 들었을 때 이후 적팀의 공격을 어떻게 대응할지 충분히 고민해야 한다"

(엘멘도프 애널리스트) "마우가는 방벽을 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궁극기 밖에 없다. 그래서 라인하르트와 윈스턴처럼 방벽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영웅과 비교하면 애쉬, 바스티온 등의 원거리 피해량이 높은 영웅에게 더 취약하다고 생각한다"

미우가

Q: 더 락, 제이슨 모모아 등 사모아족하면 떠오르는 강인한 이미지가 있다. 마우가는 이런 특징을 굉장히 잘 살린 매력적인 모습으로 등장했는데 현재의 모습 외에 다른 콘셉트도 있었는지 내부의 개발 일화가 궁금하다.

(허드슨 프로듀서) "마우가는 바티스트와 함께 나왔던 그 당시 일부 모습과 좋은 컨셉 아트가 있었기에 빠르게 나올 수 있었다. 그때와 다른 점은 총이 될 것 같은데 게임 측면에서 일부 변화가 생겼다"

(카마쉬 아티스트) "바티스트에서 묘사한 마우가의 총은 서너개의 배럴를 가진 형태였다. 그런데 실제 게임에 구현하니 화면을 가려 1인칭 시점에서 보기 불편하단 얘기가 있었다. 대략 다섯 번의 수정을 거쳐 현재의 모습이 나왔다"

(엘멘도프 애널리스트) "우리가 생각한 마우가라는 캐릭터 이미지는 분명했다. 외형보단 능력에서 많은 변화를 거쳤는데 시그나 능력 중 일부가 원래 마우가 능력이었다. 궁극적으로 캐릭터성에 잘 맞는 스킬 셋을 찾아가는 과정을 거쳤다. 스킬에 캐릭터를 맞추는 게 아니라 오히려 영웅 자체에 집중했던 것 같다"

Q: 사모아족답게 문신이 다양한데 사모아족은 문신에 의미가 있다고 알고 있다. 마우가의 문신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나?

(허드슨 프로듀서) "'내가 리더다'라는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타투의 위치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데 리더와 탱커의 역할을 보여줄 수 있는 걸 고민했다. 타투 작업을 하면서 조형적인 부분과 렌더링을 어떻게 보여줄 지 많은 고민을 했다"

Q: 마우가는 리스크를 짊어지는 궁극기로 보이는데 이런 의도를 생각했을 때 가장 적절한 활용 방법은 무엇인가?

(엘멘도프 애널리스트) "가장 좋은 활용 방법은 내가 쉽게 처치할 수 있는 적을 가두는 것이다. 혹은 적 돌격 영웅을 가둬 팀원과 함께 빠르게 처리할 수도 있다. 이러한 의도를 살펴보면 마우가는 굉장히 호전적인 성격을 가졌는데 궁극기를 통해 적과 치열한 전투에 임하는 상황을 연출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도슨 디자이너) "마우가의 궁극기를 개발할때 실제 사용자 관점에서 고민을 많이 해야 했다. 일반적인 궁극기는 모두에게 쓸 때 밸류가 높아지지만 마우가는 조금 다르다. 그래서 케이지 혈투 내에 무한 탄창 요소를 넣어 사용자가 플레이할 때 명확한 장점이 있고 효과적으로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Q: 스토리적으로 봤을 때 마우가의 활약이 두드러질지 궁금하다.

(허드슨 프로듀서) "마우가의 음성 대사를 살펴보면 바티스트와 상호작용하는 게 있다. 앞으로 여러 영웅과 관계를 형성하느냐에 따라 마우가의 미래에 어떤 모습이 펼쳐질 것이다"

Q: 마지막으로 오버워치를 즐기는 한국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도슨 디자이너) 오버워치2로 보내주는 성원에 감사한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경쟁적으로 즐겨주는 플레이어분들인 것 같다. 마우가 역시 잘 플레이해주길 기대한다.

(라칸 아티스트) "먼저, 성원에 감사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한국은 한계까지 플레이해주는 나라니까 마우가를 어떻게 플레이 해줄지 기대된다"

(허드슨 프로듀서) "한국 팬들에게 깊이 감사한다. 한국 팬과 오버워치가 갖는 관계는 특별하다. 앞으로도 이 특별함이 계속되길 바라며, 마우가로 더욱 돈독해지길 바란다"

(엘멘도프 애널리스트) "한국 플레이어에게 너무 감사하다. 사실 이렇게 게임에 많은 열정을 가진 분들이 전 세계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우리에게 기쁜 일이다. 그래서 이 게임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적인 부분에서도 열정적인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데 블리즈컨 같은 오프라인 행사에서 게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 자체를 기쁘게 생각한다"

강한결 기자(sh04khk@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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