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향해 쏟아지는 십자포화…“성장시킨 맨유 선수 아무도 없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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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을 향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스탠 콜리모어는 "텐 하흐 감독 밑에서 맨유는 뚜렷한 발전을 보여주지 못했다. 텐 하흐 감독이 평범한 선수를 훌륭하게, 좋은 선수를 아주 훌륭하게, 아주 훌륭한 선수를 월드클래스로 만든 적이 있나?"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현재 맨유 선수 중 텐 하흐 감독 밑에서 발전한 선수는 아무도 없다. 심지어 마커스 래쉬포드도 기복이 심한 선수가 돼버렸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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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성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을 향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의 4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 출신 축구 전문가 스탠 콜리모어는 칼럼을 통해 “텐 하흐 감독의 가장 큰 문제는 성격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같은 잉글랜드 최대 구단을 맡기 위해서는 감정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야 하며 내면의 강함과 강인한 성향을 겸비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텐 하흐 감독은 올시즌 벼랑 끝에 내몰렸다. 지금까지 치른 15경기에서 무려 8패를 기록하면서 1962/1963시즌 이후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선두권과 한참 멀어졌다. 10경기를 치른 현재 5승 5패로 승점 15점 획득에 그치며 8위에 머무는 중이다. 선두 토트넘 훗스퍼와의 격차는 11점에 달한다.
유럽대항전에서도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코펜하겐을 상대로 간신히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앞서 바이에른 뮌헨, 갈라타사라이에 패한 탓에 16강 진출 가능성은 높지 않다.
선수 영입 실력도 도마 위에 올랐다. 텐 하흐 감독은 두 시즌 동안 선수 영입에 무려 3억 8420만 파운드(약 6,330억 원)를 지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지난해부터 안토니, 카세미루, 안드레 오나나, 메이슨 마운트 등과 같은 스타플레이어를 영입했지만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전문가의 생각도 마찬가지였다. 스탠 콜리모어는 “텐 하흐 감독 밑에서 맨유는 뚜렷한 발전을 보여주지 못했다. 텐 하흐 감독이 평범한 선수를 훌륭하게, 좋은 선수를 아주 훌륭하게, 아주 훌륭한 선수를 월드클래스로 만든 적이 있나?”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현재 맨유 선수 중 텐 하흐 감독 밑에서 발전한 선수는 아무도 없다. 심지어 마커스 래쉬포드도 기복이 심한 선수가 돼버렸다”라고 꼬집었다.
자연스레 경질설이 불거지고 있다. 맨유 지분 중 25%의 인수와 함께 경영권까지 갖게된 짐 랫클리프 회장이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제는 차기 사령탑 후보까지 거론된다. 지네딘 지단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훌렌 로페테기 감독,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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