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벤틀리·가방 등 전청조 선물 경찰에 제출

정하은 2023. 11. 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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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 남현희(42)가 19억원대 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된 전청조(27)에게 선물로 받은 벤틀리 차량 등을 경찰에 제출했다.

4일 남현희 측은 전날 밤 서울 송파경찰서에 전청조로부터 선물 받은 벤틀리 차량과 가방, 목걸이, 반지, 시계 등을 임의 제출해 압수 절차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남현희 측은 전청조를 만나기 전부터 사용하던 휴대전화 1대에 대해서도 잠금장치를 푼 상태로 임의 제출할 의사가 있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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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메달리스트 남현희. 사진 | 남현희 채널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 남현희(42)가 19억원대 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된 전청조(27)에게 선물로 받은 벤틀리 차량 등을 경찰에 제출했다.

4일 남현희 측은 전날 밤 서울 송파경찰서에 전청조로부터 선물 받은 벤틀리 차량과 가방, 목걸이, 반지, 시계 등을 임의 제출해 압수 절차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또한 공모 의혹을 부인한다는 취지로 제출한 귀중품에 대한 소유권 포기 의견서도 함께 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0시경 남현희 요청을 받아들여 압수 절차를 완료했다.

남현희 측은 전청조를 만나기 전부터 사용하던 휴대전화 1대에 대해서도 잠금장치를 푼 상태로 임의 제출할 의사가 있다고도 밝혔다.

앞서 남현희는 지난달 31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재벌 3세 사기 의혹이 제기된 전씨와 전씨의 어머니를 사기, 사기미수, 스토킹(과잉접근행위) 협박 등 혐의로 고소했다.

한편 전청조는 지난달 3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3일 법원은 남씨에 대해 “도망할 우려가 있고, 거주가 일정치 않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15명이며 피해 규모는 19억여원이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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