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케뱅, '레드 오션' 자동차 대출 속속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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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이 자동차 대출 시장에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과 캐피탈회사들이 주로 하는 자동차 대출 시장에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참여하고 있다.
카드사와 캐피탈사에서 신차, 중고차 등 자동차 구매를 위해 받는 대출금을 대환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신차 구매 대출 출시를 비롯해 각종 자동차 서비스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 중고차 사업과 관련해서도 다양한 파트너사들과의 제휴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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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이 자동차 대출 시장에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중고차 구매 대출 상품을 내놨다. 이미 자동차 구매 대환 대출을 하는 케이뱅크는 연내에 자동차 구매 대출을 내놓을 계획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과 캐피탈회사들이 주로 하는 자동차 대출 시장에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참여하고 있다. 고객 편의성을 확대해 대출 저변을 넓히려는 계획이다. 기존 금융권과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달 24일 카카오뱅크는 중고차 구매 대출 상품을 내놨다. 복잡한 서류 제출 없이 차량 번호만으로 예상 금리와 한도를 조회하고, 대출을 받을 때도 자동차 매매 계약서만 제출하면 확인 작업은 카카오뱅크가 책임진다.
기존 은행권 자동차 대출과 다르게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도 대출 신청과 실행을 할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대출 한도는 차량 가격 이내 최대 4000만원이다. 금리는 지난 3일 기준 최저 연 5.53%다.
케이뱅크는 지난 9월 '자동차 대출 갈아타기' 상품을 선보였다. 카드사와 캐피탈사에서 신차, 중고차 등 자동차 구매를 위해 받는 대출금을 대환할 수 있다. 역시 자동차등록원부, 대출금 완납 증명서 등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비대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날 기준 대출 금리는 최저 5.06%다. 케이뱅크는 비대면으로 현대해상 자동차보험에도 가입할 수 있다.
이처럼 인터넷전문은행이 자동차 대출을 늘리는 이유는 대출 저변을 늘리기 위해서다. 이미 시중은행을 비롯한 많은 금융회사가 속속 비대면화하면서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새로운 활로를 찾는 것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신차 구매 대출 출시를 비롯해 각종 자동차 서비스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 중고차 사업과 관련해서도 다양한 파트너사들과의 제휴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자동차 대출은 포화 시장이나 다름없다. 자동차 대출은 시중은행을 비롯해 캐피탈사나 카드 회사들이 이미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다만 인터넷전문은행은 1금융권이라 2금융권보다는 금리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본다.
여신금융협회의 중고 자동차 금융상품의 적용 금리대별 분포 현황을 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카드·캐피탈사 중 최저 금리는 평균 7%대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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