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 입은 저커버그… 머스크와의 ‘현피’는 사실상 물 건너가

염창현 기자 2023. 11. 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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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의 최고 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종합격투기 연습 도중에 무릎 인대를 다쳐 수술을 받았다.

전 세계인의 관심을 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링 위에서 한 판을 겨룬다는 계획이 실제로 이뤄질 가능성은 점차 낮아지게 됐다.

싸움은 머스크가 메타의 '트위터 대항마' 격인 소셜미디어 스레드 출시에 대해 비꼬는 글을 올렸다가 "저커버그가 주짓수를 한다는데 조심하라"는 네티즌의 댓글이 달리자 "나는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답한 것으로부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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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연습 중 다쳐 수술받은 사진들 인스타그램에 올려
두 사람의 거친 설전과 달리 경기 성사 가능성은 점차 낮아져

메타의 최고 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종합격투기 연습 도중에 무릎 인대를 다쳐 수술을 받았다. 전 세계인의 관심을 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링 위에서 한 판을 겨룬다는 계획이 실제로 이뤄질 가능성은 점차 낮아지게 됐다.

저커버그는 지난 3일(현지 시각) 왼쪽 다리에 부목을 하고 병원 침대에 누워있는 사진들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는 “스파링 중에 전방십자인대가 찢어져 이를 교체하는 수술을 마치고 방금 나왔다”는 글을 달았다. 또 “내년 초 종합격투기 경기를 위해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그러나 (경기 시기가) 다소 지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39세인 저커버그는 코로나19가 유행할 때 종합격투기에 입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자기 집 마당에 격투기 링도 설치할 만큼 이 운동에 푹 빠졌다.

무릎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인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인스타그램 사진.

저커버그와 머스크는 지난 6월부터 종합격투기로 규칙으로 ‘현피’(현실에서 만나 싸움을 벌인다는 뜻의 은어)를 벌이는 방안을 놓고 온라인 설전을 벌였다. 싸움은 머스크가 메타의 ‘트위터 대항마’ 격인 소셜미디어 스레드 출시에 대해 비꼬는 글을 올렸다가 “저커버그가 주짓수를 한다는데 조심하라”는 네티즌의 댓글이 달리자 “나는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답한 것으로부터 시작됐다. 화가 난 저커버그는 “위치(대결 장소) 보내라”고 응수했고, 머스크는 “진짜라면 해야지”라는 글을 올려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세간의 관심은 이들이 실제로 링 위에서 싸울 것인지에 쏠렸다. 그러나 저커버그는 “지난 8월 대결 날짜를 제시했으며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 회장이 자선경기로 진행하자고 제안했지만, 머스크가 진지하게 임하지 않고 있다며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할 때”라는 글을 적었다. 호사가들은 이 같은 분위기에다 저커버그의 무릎 부상까지 고려하면 두 사람의 대결은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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