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두 감독이 전한 승부의 키워드는 '스피드, 속공'

김우석 2023. 11. 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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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흥미로운 일전에 펼쳐진다.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창원 LG와 서울 SK가 만난다. 두 팀은 모두 상위권에 오를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는 3승 3패로 5위에 랭크되어 있고, SK는 3승 2패로 4위에 올라있다. 흥미로운 한 경기가 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일전이다.

LG는 개막 3연패 이후 3연승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추스렀다. 기대와는 다른 출발이었지만, 연승으로 반등했다. 조금은 변화된 라인업에 조직력의 아쉬움과 떨어져 보였던 집중력을 끌어 올리며 만든 승리였다.

SK는 개막 3연승 이후 2연패를 당했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평균 30점을 넘게 득점을 생산 중인 자밀 워니 공백이 있었던 경기였다. 전희철 감독은 1라운드 목표를 5할로 잡았고, 가벼운 부상이 있는 워니에게 강제 휴식을 주었던 두 경기였다.

경기 전 전희철 감독은 “최근 LG가 살아났다. 스페이싱이 잘 되었다. 득점이 많이 올라선 이유라고 생각한다. 리바운드가 1위다. 제공권과 활동량이 좋아 보였다. 순간적인 집중력이 떨어지면 안된다는 주문을 했다. 작년 기록을 보면 득실이 대동소이하다. LG도 그렇다. 공수 마진이 커야 상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다. 올 시즌 우리가 잘하고 있는 것이 속공 허용이 적다. 그 부분이 잘 되어야 한다. 세트 플레이 성공률은 우리보다 좋다.”고 전했다.

연이어 전 감독은 “그래서 제공권 싸움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속공과 관련해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를 강조한 이유다. 전체적인 높이가 높진 않지만, 관련한 활동량이 좋다. 치고 받으면 비슷하게, 속공이 승부를 가르는 키워드가 될 것이다. 열심히 잘 뛰어줘야 한다. 고참들이 힘을 내야 한다.”고 전했다.

오늘 경기에 송창용이 결장한다. 전 감독은 “송창용은 심한 부상이 아니다. 발목이 살짝 돌아갔다. 전에 다쳤던 부위다. 다음 주 경기는 문제가 없을 듯 하다. 워니가 쉬었다. 해주어야 한다. LG 수비에 몇 가지 수비 방법에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전 감독은 “저스틴 구탕이 좋아졌다. 비 시즌 훈련을 같이해서 그런 영향도 있는 듯 하다. 스피드가 정말 좋아졌다.”고 말했다.  

오늘 경기에 워니가 출전한다. 지난 두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드디어 출격한다. 전 감독 판단에 의한 강제 이탈이었다.

전 감독은 조금 다른 이야기를 전했다. 전 감독은 “5할이 마지노선이었다. 분명 피로감이 있다. 누적이 되어 있다. (김)선형이가 5분 정도를 넘기면 지쳐 보인다. 원래 7분 이상은 뛸 수 있다. 그렇지 못하다. 워니가 빠진 후에 투맨 게임에 대한 연습이 되었다. 선형이와 세근이 투맨 게임 패턴 연습이 되었다. 선형이가 길게 가지고 간다. 그 부분에 대해 적응이 되는 시간이 되었다. 플레이를 맞출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3경기 동안 터프샷 장면이 많지 않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전 감독은 “올해 목표는 속공 1위를 하고 싶은 것이다. 그러나 빠른 팀들이 많다. 목표를 수정했다. 속공 허용률을 최대한 낮춰보겠다. 코트 밸런스가 매우 중요하다. 터프샷이 나오면 안된다. 상황 자체를 만들면 안된다. 속공을 허용하게 된다. 슈팅 셀렉션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는 이유다. 집중하면 충분히 하지 않을 플레이기 때문이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조상현 감독은 “분위기는 좋다. 고참들이 잘 끌어주고 있다. 워니가 복귀한다. 수비를 준비했다. 속공이 좋은 팀이다. 트랜지션 게임에서 우위를 점해달라고 했다. (허)일영이 수비를 해야 한다. (정)인덕이나 (유)기상이에게 맡길 것이다.”라고 전했다.

다음 주제는 양홍석이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LG 유니폼을 입었다. 

 

조 감독은 "사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맞다. 본인 역시 그럴 것이다. 부상이 좀 있었긴 했다. 시스템 적으로 복잡한 것도 있다. 수비를 먼저 해야 한다. 봐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본인이 노력을 하고 있다. 많은 도움이 필요해 보인다. 고참들과 코치들이 잘해주고 있다. 분명 좋아질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두 경기를 결장하고 오늘 경기에 나서는 자밀 워니 수비에 대해 “마레이 맨투맨을 기반으로 트랩까지 생각을 하고 있다. 커닝햄과 구탕이 감기가 있다. 마레이 시간이 길어질 것 같다. 끝나고 6일 정도 휴식이 있다. 하지만 게임 상황에 따라 변화를 줄 생각이다.”라고 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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