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이준석 전 대표 만나러 부산행…만남 성사될까

박기범 기자 2023. 11. 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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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4일 이준석 전 대표를 만나기 위해 부산을 방문한다.

혁신위는 이날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금일 오후 이준석 전 대표의 토크콘서트에 참석할 예정으로 부산으로 이동했다"며 "사전에 합의된 것은 아니지만, 혁신위원장의 평소 소신대로 국민의힘의 전 당대표인 이준석 대표의 의견을 듣기 위함"이라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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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이언주 토크콘서트 방문…비윤 끌어안기 행보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3차 혁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4일 이준석 전 대표를 만나기 위해 부산을 방문한다.

혁신위는 이날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금일 오후 이준석 전 대표의 토크콘서트에 참석할 예정으로 부산으로 이동했다"며 "사전에 합의된 것은 아니지만, 혁신위원장의 평소 소신대로 국민의힘의 전 당대표인 이준석 대표의 의견을 듣기 위함"이라고 공지했다.

혁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인 위원장은 수행원과 함께 이날 오전 부산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과 부산 경성대에서 '바보야, 문제는 정치야!-대한민국의 미래, 정치혁신의 방향을 토론하다'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인 위원장의 이번 방문은 이 전 대표와 만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인 위원장은 이 전 대표에 대해 "나이는 동생이지만 정치로는 선배님"이라며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만나서 '한 수 좀 가르쳐주소' 묻고 싶다"며 만남을 지속적으로 추진했었다.

이 전 대표 측은 이와 관련해 "따로 연락받은 바 없다. 언론을 통해 인 위원장의 부산 방문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의 이번 방문은 비윤(비윤석열)계 끌어안기 행보의 연장선이다. 앞서 인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와 각을 세우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을 만났다. 최근에는 홍준표 대구시장,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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