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선수만 입는 줄 알았는데…겨울이면 불티나게 팔리는 이 옷의 정체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11. 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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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롱패딩…다양한 디자인 ‘눈길’
슬림한 실루엣·다채로운 컬러 다변화
진화하는 롱패딩…다양한 디자인 ‘눈길’. [사진출처 = 아이더]
지난 2016년 시작된 롱패딩의 인기가 올해 겨울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초창기 롱패딩은 운동선수들이 업던 ‘벤치코트’ 스타일로 시작했다. 무채색 위주의 컬러와 다소 투박한 디자인이 특징이었다면 최근에는 슬림한 핏은 물론 친환경 소재를 적용해 지속가능성까지 고려하는 등 점점 진화된 롱패딩이 속속 나오고 있다.

이에 아웃도어 업계는 다가오는 한겨울을 맞아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한 패딩룩 연출이 가능한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4일 아웃도어 업계에 따르면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다운재킷과 코트의 장점을 결합한 구스 코트(goose coat) 아르테를 매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아르테는 일반적인 다운재킷과는 달리 부해 보이지 않는 슬림한 핏으로 마치 코트같이 모던하고 세련된 실루엣을 제공하는 코트형 다운이다.

올해는 업그레이드된 허리 벨트 디테일로 슬림한 핏감을 더욱 강조했으며, 외부 퀄팅선이 없어 깔끔하고 포멀한 아웃핏 연출이 가능하다. 더불어 나사(NASA)가 개발한 축열 소재인 트라이자(Trizar)를 안감 프린트로 적용해 보온성을 강화했고, 과불화화합물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발수제(PFC)를 사용해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친환경 가치를 담았다.

아이더의 ‘스테롤 S 다운’은 긴 기장의 롱다운 재킷이다. 고기능성 윈드스토퍼 라이닝 소재가 사용돼 뛰어난 방풍 효과는 물론 한층 업그레이드된 보온성을 제공한다. 이중 넥 스타일이 적용돼 외부에서 유입되는 찬바람을 보다 완벽하게 차단해 준다. 충전재는 윤리적 가치를 담은 ‘책임 다운 기준(RDS)’ 인증 구스 충전재가 사용되어 가벼우면서도 포근한 따뜻함을 선사한다. 베이직한 등판 로고 플레이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으로 스타일 활용도가 높다. 색상은 아이스 그레이, 헤더 그레이, 인디안 핑크, 블랙 4가지로 다채롭게 선보인다.

진화하는 롱패딩…다양한 디자인 ‘눈길’. [사진출처 = 네파]
디스커버리의 ‘켈리 여성 롱 구스패딩’은 후드형 프리미엄 퍼패딩이다. 탈부착이 가능한 유럽산 폭스 퍼를 후드에 적용해 풍성한 후드 디테일의 고급스러움과 보온성을 강화했다. 허리 스트링을 조절할 수 있도록 디자인돼 다운 재킷의 실루엣을 슬림하거나 루즈하게 연출할 수 있어 스타일링의 자유도까지 높였다

레드페이스의 ‘콘트라 리나 다운 롱 우먼 재킷’은 옷 라인을 조절할 수 있는 스트링을 허리 부분에 적용해 활용도를 높였다.

밴딩 처리한 소매에 스냅 단추와 목깃 안쪽으로는 부드러운 내피를 적용해 디테일을 더했다. 또한 방풍 기능과 투습력이 돋보이는 콘트라텍스 윈드 프로 소재를 적용해 겨울철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 시 최적의 컨디션 유지를 돕는다. 특히 논퀄팅 스타일의 단색 디자인으로 출퇴근길 코트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다운재킷은 시대와 소비자 취향에 따라 변화를 거듭하며 겨울철 필수 아이템으로 진화해왔다”라며 “올해는 스타일은 물론 기능성 소재, 친환경적 가치까지 더해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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