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복, 후배들 레시피 강탈 "하나씩 내놔"(사당귀)

김지원 2023. 11. 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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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 셰프' 이연복이 신흥 종교 '연복교'를 창단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연복이 돌연 "나 존경하는 사람은 레시피 하나씩 내놔"라며 후배 셰프들의 레시피 강탈에 나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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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제공=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중식 셰프’ 이연복이 신흥 종교 '연복교'를 창단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인 역지사지 X 자아성찰 프로그램. 오는 5일  ‘사당귀’ 방송에서 이연복이 ‘셰프계 원조 아이돌’임을 입증하는 가운데 이와 함께 베일에 가려져 있던 복존모가 공개된다. 복존모는 중식 28년 차 왕병호 셰프, 양식 10년 차 원영호 셰프, 의학계 이연복으로 불리는 임상진 셰프로 구성된 ‘이연복을 존경하는 모임’.

세 명의 셰프는 이연복을 만나자마자 “저는 사부님 때문에 먹고 살아요”, “원조 아이돌 하면 우리 사부님이지”, “사부님 가게 오픈 주방이었으면 이미 난리 났어”, “사부님 보려고 줄이 엄청났을 거야”라며 사부님을 향한 아부의 정석을 보여준다. 이에 결국 전현무조차 신흥 종교 ‘연복교’ 창단을 보는 듯한 들뜬 분위기에 “이연복 셰프님 거의 교주님이네”라며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

그러던 중 복존모에게 예상하지 못한 날벼락이 떨어진다. 이연복이 돌연 “나 존경하는 사람은 레시피 하나씩 내놔”라며 후배 셰프들의 레시피 강탈에 나선 것. 존경하는 사부님의 강탈을 가장한 요구에 세 후배 셰프들은 깜짝 놀라 할 말도 잊은 채 진땀을 흘리고, 이연복은 “후배들은 이미 성공한 셰프들”이라면서 “(나한테) 레시피 몇 개 줘도 문제될 게 없다. 레시피 빼앗겨도 괜찮다”라며 대놓고 따끈따끈한 신상 레시피를 요구했다고 한다.

세 명의 셰프는 존경하는 이연복의 거부할 수 없는 압박 속 마라 등갈비 튀김, 토마토 탕후루 등 본인의 주특기를 살린 시그니처 레시피를 선보여 이연복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낸다. ‘요리 경력 도합 48년’의 복존모가 아껴둔 비밀 레시피가 무엇일지 오는 5일 저녁 4시 45분 방송되는 ‘사당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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