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2023] "하스스톤, 태그 전장 매력 이용자들도 느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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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도입한 태그 전장이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태그 전장은 좋은 파트너와 같이 플레이하면 더 재미있을 수 있다."
Q: 태그 전장이라는 협동 플레이를 도입하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
Q: 태그 전장 플레이 자체의 특징을 조금 더 자세히 소개해 줄 수 있을까? 또한 태그 전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징적인 부분을 알려달라.
태그 전장의 유니크한 부분이라면 내 카드를 팀원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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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강한결 기자)"새로 도입한 태그 전장이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태그 전장은 좋은 파트너와 같이 플레이하면 더 재미있을 수 있다."
3일(현지시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블리즈컨 2023을 열고 하스스톤 확장팩 ‘황야의 땅 결투’를 공개했다. 해당 확장팩은 전설의 무법자인 ‘엘리스’와 ‘리노’가 악랄한 핏빛바위 채울 회사를 처단하고 평생의 친구가 되는 서사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이를 기념해 진행된 한국 미디어 대상 하스스톤 개발자와의 인터뷰 자리에는 하스스톤 게임 디렉터 타일러 비엘만과 하스스톤 선임 게임 디자이너 코라 조르지우가 참석했다. 조르지우 디자이너는 "하스스톤이 내년 출시 1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다양한 것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 일답이다.
Q: 이번 확장팩에서 황야의 땅을 무대로 한 이유는 무엇인가?
(조르지우 디자이너) "서부 스타일이 재미있는 장르가 될 것이라 생각한 것으로부터 출발했다. 서부라는 주제와 테마를 어디에 녹일지 고민이 많았지만 저희가 워크래프트의 다양한 부분을 참조하다 보니 내러티브 형식으로 선보이는 것이 적합하다 생각했다"
Q: 빨리 뽑기는 손에 들어온 턴에 사용해야 하는 만큼 운의 개입이 높거나 드로우 특화 직업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밸런스를 조정하며 어떻게 접근했는가?
(조르지우 디자이너) "그러한 부분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고 많은 고려를 했다. 그래서 각 직업별로 빨리 뽑기 키워드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했고, 일부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도구도 고안했다. 일부 빨리 뽑기 카드는 교환성이 있어 덱으로 넣은 후 더 좋은 기회를 노려볼 수 있고, 손패를 덱에 넣어서 바꿔볼 수 있는 '가스등 문지기'와 같은 카드를 중립으로 추가하기도 했다"
Q: 하이랜더(싱글톤)는 인기 있는 콘셉트였는데, 이번에 하이랜더 복귀를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조르지우 디자이너) "이용자들이 기대할 것이라 생각했다. 해당 확장팩 주요 인물인 리노 잭슨과 엘리스 스타시커가 싱글 톤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또한 하이랜더 카드를 출시하고 시간이 조금 흘렀고, 여러 가지 좋은 배움을 얻고 난 후인 지금이 좋은 시기라고 생각했다. 여기에 정의를 구현하는 캐릭터들이 등장함에 따라 하이랜더도 등장하기 좋은 타이밍이 되었다.
Q: 이번 확장팩은 채굴회사와 무법자로 나뉘어 각 직업에 발굴과 하이랜더 콘셉트를 분배했다. 발굴/하이랜더 콘셉트를 받을 직업을 선택한 기준은?
(조르지우 디자이너) "기본적으로 캐릭터성을 중심으로 결정했다. 각각의 캐릭터가 어느 그룹에 속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자연스러울지에 따라 채굴회사-무법자 진영을 선택했다. 리노 잭슨은 무법자지만 선역의 역할도 하기에 모든 싱글톤 플레이하는 직업군이 리노 잭슨을 원할 것이라 보고 중립으로 구상했다. 또한 앨리스 스타시커는 더 고민했는데 과거 드루이드였음에도 레아스트라자가 전설 무법자가 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했다. 레아스트라자가 추후 소개할 도적 쪽 캐릭터와도 깊은 연관이 있어서 대신 앨리스 스타시커는 사제로 설정했다"
Q: 태그 전장이라는 협동 플레이를 도입하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 그리고 친구 간의 불화도 일어날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나?
(타일러 디렉터) "우선 태그 전장을 소개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 항상 플레이어들간의 연결성을 어떻게 가져올 수 있을지 새로운 방법에 대해 고민하면서, 새로운 경험과 추억을 만들 방법을 위해 노력했었다. 협동적인 플레이를 하스스톤에 어떻게 녹여낼 수 있을지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보곤 했는데, 전장팀의 프로토타입을 보니 이건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느꼈다
아울러 게임하면서 싸운다는 것은 둘 다 서로 게임에 진심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오랜 우정이 깨지는 일은 없겠지만, 태그 전장은 좋은 파트너와 같이 플레이하면 더 재밌을 수 있을 것이다"
Q: 태그 전장 플레이 자체의 특징을 조금 더 자세히 소개해 줄 수 있을까? 또한 태그 전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징적인 부분을 알려달라.
(조르지우 디자이너) "태그 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여전히 8인 플레이라는 것이다. 기존에는 개인전이었지만 태그 전장은 2대2대2대2가 된다. 영웅 선택 단계는 그대로이며, 나의 게임판과 상점 하수인도 개별적이다. 전투가 진행되면 2명씩 팀 구성을 알 수 있도록 표시될 것이다. 실제 전투 단계에 진입하면 일단 1대1로 전투하고, 한 게임판이 모두 사망하면 다음 게임판으로 이동해 두 번째 플레이어와 맞붙는다. 전반적 플로우는 기존과 동일하다.
태그 전장의 유니크한 부분이라면 내 카드를 팀원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태그 전장에서는 포탈이 있는데, 1코인을 사용해서 내 카드를 팀원에게 전달할 수 있다. 팀원이 같은 카드를 2장 갖고 있을 때 내 상점에서 산 후 건네줘 황금 카드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 수 있다:
Q: 솔로 큐로도 매칭이 되는가?
(타일러 디렉터) "솔로 큐도 물론 가능하다. 솔로/듀오 큐 매칭이 다 지원된다. 랜덤 매칭에서 채팅 없이 게임을 하는 플레이어들을 위한 핑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핑 시스템을 통해 지금 무엇이 필요하다던가 하는 신호를 보내는 등 커뮤니케이션 및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하려 한다.
서로 모르는 플레이어들끼리 협동하기 위해 어떠한 도구들이 필요할지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으며, 많은 시간을 들이고 있다. 남은 시간동안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고도화하는 데 작업하려 한다"
Q: 게임 10주년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준비 진행 상황과 소감이 궁금하다.
(비엘만 디렉터) "하스스톤 10주년뿐 아니라 ‘월드오브워크래프트’ 20주년, ‘워크래프트’ 시리즈 30주년 등이 다가오는 시기다. 10주년을 맞아 기쁘고 내년에 굉장히 놀랄만한 것들을 준비하고 있다. 게임 전반에 걸쳐 놀라움 경험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하스스톤’의 과거와 미래를 기념하는 순간이 될 것이다"
Q: 지난 10년을 평가한다면 어떤 시간이었는지 궁금하다
(조르지우 디렉터) "정말 멋진 10년이었다. 즐거운 경험이었다. 이용자의 커뮤니티도 놀라웠다. ‘하스스톤’ 즐기는 분들은 우리의 원동력이다. 다음 10년도 많이 기대한다. 지속적으로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미래가 어느 때보다 밝다"
(비엘만 디렉터) "이용자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오늘 발표한 ‘발돋움 팩’도 카드 컬렉션을 빠르게 채우고 싶다는 의견을 기반으로 선보이게 됐다. 향후 10년도 다양한 의견에 잘 반응할 수 있도록할 예정이다"
Q: 한국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비엘만 디렉터) "정말 감사하다. 전 세계가 함께 즐기는 게임을 만든 것은 즐거운 일이다. 한국의 경우 버라이어티쇼를 통해 많이 배웠다. 경계를 초월할 수 있는 게임으로 즐겨주셔서 감사하다"
(조르지우 디자이너) "하스스톤이 아니었다면 함께할 수 없던 분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은 특별하다. 한국은 드라마를 비롯해 전 세계 최고 수준의 내러티브를 보여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영감을 많이 받았고 앞으로도 많이 받을 것이다"
강한결 기자(sh04khk@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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