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범죄자 된 'AI돌' 슈퍼카인드 "더한 걸 보여드릴게요"[★FULL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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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슈퍼카인드(세진, 승, 대이먼, 유진, 건, 시오, JDV)가 샤이니 태민,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와 협업을 꿈꾸며 'AI 1세대' 자부심을 드러냈다.
슈퍼카인드는 휴먼 멤버 프리드(PRID· 대이먼, 유진, 건, 시오, JDV)와 AI 멤버 누크(NUKE·세진, 승)가 함께 활동하는 최초의 K-팝 아이돌로, 18일 오후 6시 발매되는 '프로파일스 오브 더 퓨처 (Λ) : 70%'는 지난해 6월 정식 데뷔한 슈퍼카인드가 1년 4개월 만에 7인 완전체로 선보이는 미니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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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인드는 최근 미니 1집 '프로파일스 오브 더 퓨처 (Λ) : 70%'(Profiles of the Future (Λ) : 70%)' 발매를 기념해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슈퍼카인드는 휴먼 멤버 프리드(PRID· 대이먼, 유진, 건, 시오, JDV)와 AI 멤버 누크(NUKE·세진, 승)가 함께 활동하는 최초의 K-팝 아이돌로, 18일 오후 6시 발매되는 '프로파일스 오브 더 퓨처 (Λ) : 70%'는 지난해 6월 정식 데뷔한 슈퍼카인드가 1년 4개월 만에 7인 완전체로 선보이는 미니앨범이다.
타이틀곡 '빔 미 업 (2Dx3D)'(Beam me up)은 슈퍼카인드의 슬로건인 '디멘션스 어셈블'(Dimensions Assemble)을 사운드적으로 구현한 곡이며, 2D와 3D의 요소를 적재적소에 배치한 SF 추격물 장르다. 이외에도 '스피드 (2D)' '빔 미 업 (3D)' '머그샷 (SMMG)' 등이 수록됐다.
이들은 그동안 데뷔곡 '와치 아웃'(WATCH OUT)과 올해 3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무디'(MOODY)를 통해 독보적인 세계관을 구축하며 인터랙티브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롤링스톤 인디아가 선정한 '2022년 최고의 신인 그룹 톱10' 2위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대이먼=앞선 두 곡을 통해 가상현실 스토리를 풀어냈다. 이제 프리드 멤버와 누크 멤버들이 만나서 무엇을 할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텐데, 슈퍼카인드의 세계관이라고 한다면 활동 범위를 넓히는 거다. 가상현실과 현실이 섞이는 시발점이 되는 앨범인 셈이다. 특히 '디멘션스 어셈블'을 인사 구호로 쓸 만큼 슈퍼카인드를 이해할 때 아주 중요한 문장인데 차원통합이라는 뜻이다. 우리의 키워드는 곧 '통합'과 '확장'이라는 점을 말하고 싶다.
▶시오=다양한 세계, 제한 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 일본어 가사 중 '네게 힘을 주겠다'라는 내용이 있는데 전 세계 사람들에게 서로 힘이 되고 위로를 전하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
- '빔 미 업 (2Dx3D)'는 2D의 휴먼과 3D의 AI가 함께하는 곡인데, SF 추격물 장르라는 건 다소 생소하게 느껴진다
▶대이먼=이 곡의 레퍼런스는 '카우보이 비밥' '맨인블랙'처럼 익살스러운 추격전이라고 보시면 된다. 추격전, 현상수배범, 우주 범죄자 같은 걸 영상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 세계관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결국 휴먼카인드는 프리드와 누크에 사는 각각의 인물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팀이다. 이런 세계관은 처음 어떻게 고안된 건가
▶대이먼=슈퍼카인드의 가장 첫 멤버는 누크 세진이고 그 이후 제가 참여를 하게 됐다. 상호보완적인 게 있는 것 같다. 처음에 버추얼 휴먼과 활동을 해보자는 이야기가 나왔고, 휴먼만으로는 디지털화 된 세상에 적응하기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했다. 전략적인 시도였던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대이먼=프리드 멤버도 넓혀 나갈 것 같다. 누크 멤버도 합류하면서 배틀로얄, 우주 SF 장르를 하고 있는데 프리드와 누크가 모이며 확 열리는 게 있다. 우리는 앞으로 반경을 넓혀 나가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 세계관이 어렵게 느껴지진 않는가
▶유진=솔직히 처음에는 낯설게 느껴지고 어려웠다. 그런데 그 동시에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미래지향적인 세계관인 만큼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세진이와 승에게 다가가고자 컵케이크를 사줬다. 그런데 승이 세진에게 전달해 주지 않고 혼자 먹었다더라.(웃음)
▶JDV=저는 세계관에 대한 설명을 듣자 마자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고 신기했다. AI가 한창 나올 시기였기 때문에 일단 세진이랑 친해지려고 노력했다. 누크 멤버들을 이해하는 게 중요했기 때문이다.
▶대이먼=저는 개인적으로 소비하는 콘텐츠도 '블레이드 러너' '아키라' '레디 플레이어 원' 등이다. 뭔가 상징적인 전환점을 주는 작품들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도 획기적인 걸 하고 싶다. 많은 분들은 우리가 마라맛으로 보이겠지만 밍밍한 것보다 마라맛을 하고 싶다. 할 거면 제대로 해야 하지 않겠나.(웃음)
- 슈퍼카인드는 미래 지향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자 하는 것 같다. 멤버들이 그리는 슈퍼카인드의 미래는 어떤 모습인가
▶시오=전 세계를 돌면서 프리드 멤버, 누크 멤버가 함께 콘서트를 열고 싶다. 2D, 3D의 경계가 없이 모든 나라에서 무대를 하고 싶다.
▶대이먼=샌드박스랄까, 그런 프로세스를 만들고 싶다. 우리는 팬 분들을 플레이어라고 부르는데 결국 슈퍼카인드의 세계관은 참여형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분들이 즐기기 위해서는 플랫폼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진=나중에는 한 무대에서 홀로그램으로 무대를 하는 세진, 승의 모습을 그려본다.
▶대이먼=우리의 수식어는 'AI돌 1세대'이고, 우리가 하려는 건 완전히 다른 것이다. 플레이어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것 그리고 '최초'라는 게 가장 큰 무기인 것 같다. '최초'라는 말을 박아두면 뭘 해도 최초다. 개척자의 위치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이 우리의 무기다.
- 슈퍼카인드의 롤모델이 있다면
▶대이먼=뭐든 우리가 최초로 해야 한다는 게 있다 보니 롤모델을 따로 설정하진 않았다.
- 앞으로 어떤 아티스트들과 협업해보고 싶은지
▶시오=개인적으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선배님들을 정말 좋아한다. 아무래도 밴드 음악을 좋아하다 보니 꼭 협업하고 싶다.
▶대이먼=저도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선배님들을 정말 좋아하고, 헤리 스타일스도 좋아한다. 창법이나 노래 스타일 맞는 것 같아서 협업을 하고 싶다.
▶JDV=에드 시런과 꼭 협업하고 싶고, 개인적인 저의 롤모델인 샤이니 태민 선배님과 꼭 (작업을) 해보고 싶다. 그 위치까지 가는 게 저의 소원이다.
- 끝으로 앞으로 슈퍼카인드를 알아갈 대중에게 한 마디
▶대이먼=아무래도 'AI돌'이라는 수식어가 중요한 것 같다. 우리는 버추얼 휴먼과 실제 인간이 함께 무대를 펼치는 게 중점적인 그룹이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AI보다, 아이돌보다 더한 걸 보여드리겠다. 비교상대가 없어서 전달이 어려울 수는 있는데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함께 새로운 걸 해낼 거라는 점이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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