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시즌 0경기' 월베 MF의 씁쓸한 말로...'계약 끝나면'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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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고 알칸타라가 내년에 리버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2019-20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0경기 2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월드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알칸타라는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되며 리버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리버풀은 그와 재계약을 할 의사가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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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티아고 알칸타라가 내년에 리버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출신의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다. 기본적인 패싱력을 겸비하고 있으며 라 마시아에서 성장한 덕에 뛰어난 빌드업 능력을 갖추게 됐다.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탈압박에 능하며 경기를 읽는 능력과 축구 센스가 좋아서 볼을 전개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2008-09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바르셀로나 소속이었던 그는 수많은 월드 클래스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경험치를 쌓았다. 2011-12시즌엔 출전 기회를 넓히며 꾸준히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2013-14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에서의 통산 성적은 100경기 11골 20어시스트.
독일에서 빠르게 입지를 다졌다. 2015-16시즌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2018-19시즌 커리어 처음으로 리그 30경기를 소화하기도 했다. 포지션 특성 상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진 못했지만, 전술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2019-20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0경기 2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월드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 리버풀의 손을 잡았다. 중원 보강을 추진하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전술적인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알칸타라를 영입했다. 리버풀에서도 그의 기량은 여전했다. 하지만 부상이 문제였다. 리버풀에 있는 세 시즌 동안 정상적인 몸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했다. 경기력이 오르는가 싶을 때마다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번 시즌에도 아직까지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이번 시즌엔 아예 1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리버풀은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로 탄탄한 중원을 구축했고 엔도 와타루, 라이언 그라벤베르흐 등으로 백업 라인을 구성했다.
결국 리버풀과 이별이 유력하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알칸타라는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되며 리버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리버풀은 그와 재계약을 할 의사가 없다"라고 전했다.
차기 행선지로는 여러 국가가 언급되고 있다. 지난여름에도 연관된 튀르키예 리그를 비롯해 지난여름 수많은 유럽 선수들이 향한 사우디도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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