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과 논쟁 후 방출설 떠올라...맨체스터행 ‘청신호’ 뜨나

이정빈 2023. 11. 4.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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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를 대표하는 '슈퍼 크랙' 하파엘 레앙(24·AC 밀란)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3일(한국시간) "AC 밀란 유니폼을 입은 레앙의 미래가 더는 확실해 보이지 않는다. 최근 레앙은 피올리 감독과 논쟁을 벌였다. 레앙은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으며, 특히 큰 경기에서 활약은 최고치에 비교해 떨어졌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재계약을 맺은 지 반년 만에 AC 밀란이 레앙의 매각을 고려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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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세리에A를 대표하는 ‘슈퍼 크랙’ 하파엘 레앙(24·AC 밀란)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빅클럽들의 관심을 뿌리치고 재계약을 맺은 지 반년도 되지 않았는데, 스테파노 피올리(58·이탈리아) 감독과 논쟁을 벌인 후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3일(한국시간) “AC 밀란 유니폼을 입은 레앙의 미래가 더는 확실해 보이지 않는다. 최근 레앙은 피올리 감독과 논쟁을 벌였다. 레앙은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으며, 특히 큰 경기에서 활약은 최고치에 비교해 떨어졌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AC 밀란의 에이스인 레앙은 지난 6월 팀과 2028년까지 재계약을 맺으며 헌신을 약속했다.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도 1억 7,500만 유로(약 2,462억 원)에 달할 정도로 사실상 전성기를 이곳에서 보낼 계획을 세웠다. 레앙은 등번호 역시 에이스의 상징인 ‘10번’으로 바꾸며 새 출발을 기대했다.

그런데 이번 시즌 레앙의 활약은 이전 시즌만큼의 모습이 아니다. 잦은 기복을 보이며 공격의 맥을 끊는 장면이 늘어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아직 공격포인트를 생산하지 못했다. 최근엔 경기 도중 피올리 감독이 벤치로 불러들이자, 이에 불만을 표출하며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르기도 했다.



재계약을 맺은 지 반년 만에 AC 밀란이 레앙의 매각을 고려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가 나왔다. ‘칼치오 메르카토’는 “AC 밀란은 레앙이 절실히 필요하다. 그러나 이대로면 상황이 급격히 바뀔 수 있다. 적절한 가격을 제안한다면 레앙을 판매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레앙을 꾸준히 지켜본 유럽의 거함들에 희소식이다. 지난여름 재계약 후에도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이 레앙의 상황을 주시했다. 특히 윙어가 급한 맨유와 킬리안 음바페(24)의 미래가 불투명한 파리 생제르맹이 영입에 적극적인 상황이다.

다만 AC 밀란이 레앙을 순순히 넘길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 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하는 만큼 상당한 이적료를 제안할 시에만 레앙의 이적을 수락할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이번 시즌 부진하더라도 그동안 세리에A 무대에서 보여준 레앙의 활약을 생각하면 웬만한 제안으로는 AC 밀란의 마음을 흔들긴 쉽지 않다.

레앙은 뛰어난 속력과 상대를 손쉽게 무너트리는 기술을 겸비한 ‘크랙’이다. 최근 몇 시즌 동안엔 마무리 능력도 절정에 올라 세계적인 윙포워드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21-22시즌 AC 밀란을 11년 만에 세리에A 왕좌로 인도하며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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