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피를로 어쩌다가...토날리, 뉴캐슬 이적 후 베팅 여부도 조사 중

가동민 기자 2023. 11. 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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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산드로 토날리의 추가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영국 'BBC'는 4일(이하 한국시간) "FA는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은 토날리가 이번 여름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 후에도 베팅을 시도했는지 조사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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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산드로 토날리의 추가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영국 ‘BBC’는 4일(이하 한국시간) “FA는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은 토날리가 이번 여름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 후에도 베팅을 시도했는지 조사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날리는 이번 여름 AC 밀란을 떠나 뉴캐슬로 이적했다. 토날리는 볼 배급 능력과 수비력을 갖추면서 ‘제2의 안드레아 피를로’라고 평가받았다. 피를로와 스타일은 다르지만 이탈리아 레전드 미드필더를 이을 재목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토날리의 수준을 알 수 있었다. 토날리는 이번 시즌 리그 7경기에 출장하면서 뉴캐슬에 적응하고 있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이탈리아 선수들이 불법 도박을 한 것이었다. 이탈리아 축구 소식에 정통한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니콜로 파지올리가 불법 온라인 플랫폼에서 베팅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토리노 검찰청의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파지올리로 시작된 수사는 토날리와 니콜로 자니올로까지 이어졌다. 10월 A매치를 위해 이탈리아 대표팀에 합류한 토날리와 자니올로는 대표팀을 떠나야 했다. 이탈리아 축구 연맹(FIGC)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리노 검찰청이 코베르치아노 연방 기술 센터에서 훈련 중인 토날리와 자니올로에게 수사 조치를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파지올리는 7개월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FIGC는 “연방검찰청이 합의에 도달했다. 니콜로 파지올리가 12개월 동안 선수 자격이 정지된다. 5개월은 대체 처방으로 감형됐다. 벌금이 12,500 유로 (한화 약 1,789만 원) 부과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토날리는 파지올리보다 더 큰 징계를 받았다. FIGC는 “토날리는 18개월 동안 선수 자격을 박탈당한다. 그중 8개월은 대체 처방으로 감형된다. 토날리는 최소 8개월 동안 지속되는 치료 계획에 참여해야 하며 이탈리아 아마추어 스포츠 협회, 연방 영토 센터 및 도박 중독 회복 센터에서 최소 16회 공개 회의 주기를 거쳐야 한다”라고 공식 성명을 전했다.


뉴캐슬은 토날리를 데려오기 위해 7,000만 유로(약 985억 원)를 사용했다. 하지만 토날리가 출전 금지 징계를 받으면서 뉴캐슬은 토날리를 기용할 수 없게 됐다.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병행해야 하는 입장에서 날벼락 같은 소식이었다. 뉴캐슬은 밀란이 토날리의 도박 사실을 알고 매각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댄 애쉬워스 뉴캐슬 단장은 “밀란이 알고 있었는지 몰랐는지 파악하는 것이 정말 어렵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내부 조사와 내부 절차를 살펴보는 것뿐이다. 토날리의 혐의는 엄청난 충격이었고 놀라움이었다. 이를 처리하는 건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일이었다. 갑자기 다가왔다”라고 말했다. 한편, 밀란은 토날리의 혐의를 언론을 통해 접했다고 밝혔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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