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예산반납 그리 아까웠나…자숙은커녕 또 해외연수 잡은 충북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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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가 지난 2월 기내 음주추태로 물의를 일으키자 의원들의 해외연수를 모두 중단했었는데요.
의회는 연말 '국외출장 예산 반납'을 바로 앞에 두고 12월 중순께 의원 22명의 유럽 연수계획을 확정한 것인데요.
이들의 해외연수 계획이 없었다면 1억3400여만원의 국외출장 예산이 불용 처리되고, 반납된 예산은 내년도 순세계 잉여금으로 편입돼 시급한 민생 사업에 쓰일 수 있었다는군요.
의원 1인당 연수 비용은 약 600만원(자부담 100만∼150만원)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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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가 지난 2월 기내 음주추태로 물의를 일으키자 의원들의 해외연수를 모두 중단했었는데요. 하지만 자숙을 선언한지 10개월여 만에 다시 해외연수를 가겠다고 나섰습니다.
의회는 연말 '국외출장 예산 반납'을 바로 앞에 두고 12월 중순께 의원 22명의 유럽 연수계획을 확정한 것인데요. 이들의 해외연수 계획이 없었다면 1억3400여만원의 국외출장 예산이 불용 처리되고, 반납된 예산은 내년도 순세계 잉여금으로 편입돼 시급한 민생 사업에 쓰일 수 있었다는군요.
자숙할수 알았는데… 일탈 10개월여 만에 또 충북도의회, 예산반납 앞두고 해외연수 결정
4일 도의회에 따르면 의회는 최근 공무국외출장 심사위원회를 열어 보육정책, 지방자치 탐구 등 정책테마 연수 계획안을 통과시키고 전체 의원 35명 가운데 22명이 2개 팀으로 나눠 연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의원 8명이 참여하는 첫 번째 팀은 다음 달 14일부터 22일까지 6박 9일간 '북유럽 국가의 저출생 대응 및 유치원·보육 통합 정책 탐구'를 주제로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를 방문한 일정이고 '지방자치 혁신과 농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선진사례 탐구'를 주제로 독일, 이탈리아로 떠나는 두 번째 팀에는 의원 14명이 참여한다고 하네요.
의원 1인당 연수 비용은 약 600만원(자부담 100만∼150만원)이라고 합니다.
의원들의 자숙을 바라던 도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선영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최소한 올해만이라도 보류하고, 내년을 잘 준비하는 등 자성의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어떻게든 올해 예산을 쓰고 가겠다는 모습에 실망감이 크다"고 지적했다네요.
노희근기자 hkr122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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