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아이 낳으면 육아도 다 하겠네” 독박 살림男 일상 딱하다 반응(지구별)

이슬기 2023. 11. 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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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이용당했다 주장' 세네갈-한국 국제커플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먼저 첫 번째 고민 신청자인 여자친구는 "세네갈 남자친구와 연애 5년, 동거 1년 차다. 남자친구에게 이용당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갈등의 원인이 세네갈 남자친구의 서툰 한국말 때문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불만을 쏟아낼 때만 일시적으로 능숙해지는 세네갈 남자친구의 한국어 실력에 풍자는 "갑자기 한국말을 왜 이렇게 잘하냐"고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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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S, ENA ‘최후통첩 : 지구별 로맨스’

[뉴스엔 이슬기 기자]

'서로 이용당했다 주장’ 세네갈-한국 국제커플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11월 3일 방송한 채널S, ENA '최후통첩 : 지구별 로맨스'(이하 '지구별 로맨스') 2회에서는 사랑을 지킨 커플과 실제로 헤어진 커플이 첫 등장해 천당과 지옥을 오가며 안방극장을 흥분케 했다.

먼저 첫 번째 고민 신청자인 여자친구는 “세네갈 남자친구와 연애 5년, 동거 1년 차다. 남자친구에게 이용당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갈등의 원인이 세네갈 남자친구의 서툰 한국말 때문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여자친구는 “더 이상 나 이용하지 마. 이런 식으로 방 빼”라고 최후통첩했다.

이후 VCR을 통해 공개된 커플의 일상에서 남자친구는 한국어를 못해 여자친구가 일하는 중에도 자신의 업무를 시도때도 없이 대행시켰다. 여자친구는 “업무뿐만 아니라 한국어를 해야 하는 은행, 사무, 배달 등을 모두 나에게 시킨다. 개인 비서가 된 기분”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외국인이라 이해해 줘야 한다던 율리아(핀란드)는 “이 정도면 월급을 주거나 직원을 뽑아라”라고 대리 분노했다.

그러나 곧이어 남자친구의 입장이 담긴 VCR이 공개돼 여론이 완전히 기울었다. 남자친구가 생활비를 모두 부담하는 것은 물론 독박 살림 중이었던 것. 세네갈 남자친구는 “설거지, 청소, 쓰레기 버리기, 요리 모든 걸 나 혼자 한다. 여자친구는 가만히 있는다”고 속사포로 불만을 쏟아냈다. 불만을 쏟아낼 때만 일시적으로 능숙해지는 세네갈 남자친구의 한국어 실력에 풍자는 “갑자기 한국말을 왜 이렇게 잘하냐”고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전현무는 “(남자친구 입장을)알고 보니 굉장히 딱한 친구. 아기를 낳으면 육아도 다 할 것이다”라고 남자친구를 이해했다. 이에 여자친구는 “남자친구가 아이를 잘 보긴 한다”고 맞장구쳐 현장을 빵 터트렸다.

서로의 부족한 점을 메꿔주는 두 사람의 모습에 연애 오지라퍼들은 두 사람의 만남을 응원한다는 만장일치 의견을 냈다. 전현무는 "그냥 만나라. 딴 사람이 구제해 줄 수 없다"고 농담했고, 이정진은 "서로에게 감사하면서 살아라. 그럼 예쁘게 잘 살 것 같다”며 조언했다. 두 사람 역시 갈등을 풀고 만남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여자친구는 “남자친구에게만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한국어 공부할 시간이 없다는 말이 변명인 줄 알았는데 진짜 없겠더라”라며 반성했다. 세네갈 남자친구는 “너무 사랑한다”는 진심 어린 고백으로 현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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